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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이 느껴졌던 지프 랭글러 4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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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 감성의 배신

지프 랭글러 4Xe에 시동을 걸었을 때 이미 이 차에 시승기 제목은 결정되었다. 한 마디로 약간에 배신감이 느껴졌다. 나에게 지프라는 브랜드 특히나 랭글러라는 녀석은 야생 곰처럼 단단하고 우렁차고 힘이 넘치는 녀석이었지만 시동을 걸어도 엔진에 시동이 걸리지 않고 지하 주차장을 나올 때까지 전기모터로 조용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예전 CD 음질이 최고라고 생각하다 MP3로 넘어왔을 때 같은 음질에 편리함을 느껴 CD를 버려버린 그때가 생각났다.


배신감이 느껴졌다고 표현을 했지만 부정적인 의미보다 긍정적인 한 편으로 놀라운 느낌이 강했다.

처음 전기모터로 주행했을 때 랭글러에 진한 색이 빠졌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랭글러는 랭글러였다. 랭글러 4Xe를 출시했을 때 본토에서는 나와 같은 느낌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스텔란티스에서는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환경 친화적이며 기술적으로 진보된 랭글러 모델이라고 표현할 만큼 이 차량에는 다양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지프 랭글러 4Xe 모델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합쳐 최고출력 375마력에 최대토크 64.9kg.m을 보여주는 차량이다. 기본 모델인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272마력에 최대토크 40.8kg.m을 보여준다는 것을 본다면 전기 모터만으로 약 103마력에 24.1kg.m 토크를 보여주는 꽤 훌륭한 모델임에는 분명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만 보더라도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180마력에 전기모터 44.2kW를 보여주며 토크는 가솔린 27.0kg.m에 전기모터  264Nm을 추가하여 최대 35.7kg.m을 보여준다. 이런 부분만 보더라도 전기모터로 100마력 이상을 보여주는 랭글러 4Xe는 전기모터도 이 차량에 오리지널 감성에 최대한 맞춘 엄청난 녀석이다.

지프 랭글러 4Xe 디자인 또한 이전 내연기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운전석 A필러와 본넷 사이에 전기 충전을 할 수 있는 포트와 테일램프 하단에 4Xe 엠블럼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테일램프를 클리어 형태의 투명으로 교체하거나 약간에 차별성을 더하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지만 이전 지프 랭글러 마니아들이라면 이렇게 차이가 없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된다.

실내 인테리어 변화도 생각보다 크지 않다. 동일한 파워탑 기준으로 약 1,000만원이나 비싼 모델이지만 실내에서 “내가 더 비싼 놈이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없다. 다만 계기판에 하이브리드 정보가 추가되었으며 운전석 왼쪽에는 하이브리드 / 일렉트릭 / E-SAVE 버튼을 볼 수가 있으며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에는 리제네레이티브 버튼이 추가된 것 이외에 특별한 것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차량에 주력은 사실 이 부분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대략적으로 32km 정도이다. 실제 고속도로에서 주행했을 때 약 28.3km에서 1.7km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점이 지프 랭글러 4Xe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일렉트릭 모드로 주행할 경우 배터리가 1%라도 충전되어 있으며 전기 모드로 주행하며 최대 3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적절하게 조합하여 최적의 주행이 가능하다. 


:::: 독보적인 모델 4Xe

지프 랭글러 4Xe는 겉으로는 그냥 연비 좋은 랭글러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사실상 정말 독보적인 차량이다.

파워탑 모델을 구입 시 오픈 에어링이 가능한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현재 판매되는 랭글러의 다양한 오프로드 기능을 탑재한 오픈카 + 오프로더 + SUV + 하이브리드 여기에 최고출력 375마력에 제로백 6.6초의 꽤 훌륭한 고성능 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일 수 있는 독보적인 모델이 바로 지프 랭글러 4Xe 모델이다.

:::: 연비를 위함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프 랭글러 4Xe 모델을 구입하는 사람 중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우선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하면 연비를 많이 아낄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인데 우선 루비콘 파워탑 기준으로 일반 모델인 경우 7,040만 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지만 4Xe 모델은 8,690만 원으로 경차 한 대 가격이나 더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다. 연비 차이 또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인 경우 최고 복합연비 9km/L 대 이지만 4Xe는 12.7km/L 수준이고 2박 3일 서울-양양을 다니면서 여행을 해본 결과 평균 연비 10.8km/L 수준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 이런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집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충전할 수 있는 일명 집밥(DC 차데모)를 언제든 충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차량은 정말 효과적이다. 더군더나 도심 주행으로 하루 출퇴근 거리 왕복 30km 미만이라면 집에서 충전하고 출퇴근을 가솔린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왕복할 수 있어 꽤나 경제적이다. 하루 왕복 30km라고 가정하고 일반 2.0리터 가솔린 터보 랭글러 같은 경우 하루 유류비 최저 5,000원 정도인데 2023년 평균 근무일 수 248일로 계산하면 1년에 124만 원이나 절약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10년을 타도 차량 가격 차이를 좁히는 것은 어렵지만 지프 랭글러 특유의 엔진 진동과 소음이 아닌 전기 모드의 부드러움은 오직 4Xe에서만 느낄 수 있다.


이 차량을 약 600km 시승을 해보고 아쉬웠던 점은 차량 가격과 전기 모터 특유의 소음이였다.

일반 모델 대비 1,650만 원이나 높은 가격은 사실 좀 더 특별한 지프 랭글러를 구입하려는 사람을 제외하고 합리적으로 계산으로 구입하기는 살짝 어렵다. 또한 전기 모터로 작동할 시 특유의 소음이 있는데 아마 안전을 위해 일부로 만들어낸 소리가 처음에는 살짝 거슬린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든 SUV + 오프로더 + 하이브리드 + 오픈카 + 고성능 이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차량인 만큼 차량에 만족도는 지금까지 그 어떠한 지프 모델보다 좋기 때문에 꼭 시승을 해보고 차량을 구입해보면 어떨까?

첫 느낌은 아날로그 감성이 없어진 배신감이 느껴지지만 타면 탈 수록 지프 랭글러만의 아날로그 감성 +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시승기

이건 진짜 사고 싶은 차 개인적으로 #지프 브랜드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지프라고 하면 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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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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