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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바로 계약한다” 한국 소비자들 제발 출시 해달라 난리 났다는 일본 전기차

오토모빌코리아 조회수  

아담한 사이즈의 혼다 전기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풀 스크린
한국엔 출시 계획이 없다

다가오는 2023년, 국산 완성차 업체 기아는 레이의 전기차 버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국내 경-소형 전기차 시장에 있어 상당한 활성화를 야기할 모델로 점쳐지고 있다. 아쉽게도 현재 국내 경-소형 전기차 시장은 상당히 경직되어 있는 상태다.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다르게 일본은 경-소형차 시장이 엄청나게 활성화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꽤 준수한 성능을 보유한 경-소형 전기차도 상당수 존재한다. 그중에도 오늘은 혼다 e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혼다 e는 유독 전기차에 약하다고 평가받는 일본 제조사, 혼다가 2020년에 출시한 소형 전기차다. 옵션 면으로는 아이오닉 5 풀옵션에서 볼법한 사양들이 대거 탑재되어 있다고. 혼다 e, 과연 어떤 차량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현행 소형 전기차 중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가졌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전기차는 레이와 미니 그리고 볼트 EV가 있다. 이 세 차량의 환경부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90km, 159km, 414km로 볼트 EV가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혼다 e는 딱 중간 정도인 220km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 사실상 39.2kWh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에 비해 준수한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시장이나 해외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주행 가능 거리를 가지고 있는 전기차라고 볼 수 있지만, 일본 시장에선 장거리 주행이 아닌 시내 주행 위주로 다니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적당한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옵션을 통해 대용량 64kWh의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은 볼트 EV와 비슷한 414km 수준의 주행거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실내 인테리어

요즘 전기차에서는 주로 큰 스크린을 탑재하는 추세로 대부분 전기차에서는 미래 지향적인 느낌과 버튼 리스 스타일의 효율성을 추구해 조작 버튼들이 전부 스크린으로 컨트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혼다 e는 직관적으로 조절하는 것들은 전부 편리하게 버튼식으로 구성되어 있음과 동시에 실내 전체가 스크린으로 꽉 차 있는 모습이다. 혼다 e에는 총 5개의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고, 양 끝에 있는 스크린은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풀옵션에 있는 디지털 사이드미러 화면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 스크린이 듀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길게 자리 잡고 있으며, 운전자는 8.8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를 사용한다. 또한 센터 콘솔에는 버튼식 기어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있고, 시트는 기본 직물이 제공되지만, 옵션을 통해 가죽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혼다 e는 일반적인 경차보단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데, 주목할 점은 바로 트렁크다. 혼다 e는 4인승이긴 하지만 필요에 따라 2열을 플랫하게 눕혀 트렁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혼다 e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제작되어 센터 터널도 없어 탑승자에게 더욱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혼다 e의 출고가는 우리 돈으로 4,354만 원부터 4,741만 원에 책정되어 있는데, 가격 대비 꽤 나쁘지 않은 출고가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선 절대
볼 수 없는 전기차

혼다 e는 2019년 양산형을 발표한 뒤 2020년부터 일본 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국내 도로에서도 혼다 e가 주행하는 모습이 발견되곤 했었기에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시장에서도 혼다 e가 나오길 바랬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혼다코리아의 입장은 “현재 순수 전기차 혼다 e에 대한 국내 출시 계획은 없으며, 순수 전기차보단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사실상 혼다코리아가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을 이미 파악해 국내 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소비자 특성상 전기차라면 최소 400km의 주행거리를 가져야 하고, 최소 5인승이 가능한 크기여야 한다. 하지만 혼다 e는 이 두 가지를 충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2020년 당시에는 여전히 일본 제조사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토모빌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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