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현대차도 억울” 요즘 신차 받은 오너들도 제조사도 화난 이유

다키포스트 조회수  

화물연대 파업으로 신차 출고 지연
울며 겨자 먹기로 로드탁송 진행
신차 인수 오너와 제조사 모두 피해

아마 신차를 받게 되면 주행거리가 0km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약간의 주행거리가 기록되어 있다. 이를 보고 차주가 시동을 걸지도 않았는데 누가 주행한 것이냐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신차 인수 당시 짧은 주행거리는 당연한 것이다. 단순히 조립 후 출고한다고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수받는 신차의 주행거리는 절대 0km를 기록할 수 없다. 차량 점검을 비롯해 운송을 위해 짧게 이동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제조 공장에서 완전히 조립된 신차는 보통 4~5km 정도의 주행 테스트를 거친다. 만약 새 차의 주행거리가 0km라면, 주행거리를 조작했거나 초기품질 검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보통 10km 미만의 신차 주행거리는 정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

공장에서 모든 준비를 마친 차량은 8대가량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트럭을 통해 지역출고센터로 탁송된다. 탁송된 차량은 주차장에 정렬되어 출고 전 최종 점검을 거치게 되며, 세차 및 기본지급품(설명서)을 넣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모든 점검 과정을 거친 차량은 지역출고센터를 방문한 고객에게 곧바로 인도되거나 ‘탁송료’를 지불한 고객에게 전달된다. 보통 이런 이유로 신차를 인도 받기전 이미 주행거리가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글] 이안 에디터

그렇다면, 신차를 받았는데 주행거리가 상식 밖인 차들은 뭘까? 심하면 200km 넘게 기록되는 경우도 있으며 차 상태가 신차로 보기 어려울 만큼 더러울 때도 종종 있다. 아마 비정상적이라 생각할텐데, 경우에 따라선 이 상황 역시 정상인 경우가 있다. 바로 ‘로드탁송’일 때다. 가장 흔한 신차 운송방식으로 캐리어에 싣고 오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를 받기 원할 경우 전문 운전기사가 직접 운전해서 가져다 주기도 한다. 물론 한 대의 차량만 운반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만, 차 배달까지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로드탁송이 매우 흔한 것은 아니다. 특수한 상황에서만 이런 방법을 택하기 때문에 보통은 여러대를 싣고 차 적재 순서에 맞춰 곳곳들 도는 방법을 택한다. 그런데 요즘은 로드탁송이 의외로 흔한 풍경이 됐다. 바로 화물연대 파업 때문이다.

화물연대 파업이 지속되면서 ‘운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멈췄다. 그나마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업계 종사자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운반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여전히 물류 이동에 상당한 지장이 있는 상황이다. 화물연대의 파업이유는 안전운임제 때문이다. 안전운임제란,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적정운임을 보장하는 제도다. 무리한 스케쥴을 위한 과로와 과속, 심한 경쟁에 따른 과적운전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도는 2020년부터 3년간 시행되었고, 안전운임제 일몰시점은 법으로 규정되어 있어, 국회의 법 개정이 없으면 올해 말 자동 종료된다. 화물연대는 이 점을 문제삼아,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함께 컨테이너 및 시멘트에만 적용되던 품목을 확대하라고 요구중인 것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는 차량용 부품 이동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신차를 전국 곳곳으로 이동시키지 못해 점점 쌓여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현대차는 지난번 파업때와 동일하게 로드 탁송으로 고객에게 신차를 전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객이 동의하면 협력업체 및 사내 직원들이 직접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하는 수 없이 로드탁송으로 신차를 받은 차주들은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다. 시동도 켜보지 못한 내 차가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면서 일부분 더러워지게 되고, 혹시 가혹한 주행으로 올라오지는 않았을까 의심을 하는 식이다.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로드탁송으로 신차를 전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선 답답한 마음이 앞설 것이다.

한편 이번 파업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의 손해는 이미 눈덩이 처럼 불어났다. 이미 지난 6월 파업으로 25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고 특히 이번에는 자동차 업계 전체로 봤을 때 3천억 규모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연말에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

만약 신차를 받았는데, 주행거리가 0km 아니어서 의심이 됐던 소비자라면 이번 내용을 참고해 정상이라는 점을 알아갔으면 한다. 이와 별개로 국가 물류에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자제했으면 한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불어나면서 이미 조단위 손해를 보고 있으니 말이다. 또, 시민들 역시 여러 불편함을 겪고 있어 결코 시선이 곱지 못하다는 점 참고하자.




“현대차도 억울” 요즘 신차 받은 오너들도 제조사도 화난 이유
글 / 다키포스트
ⓒ DAKI POS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콘텐츠 관련 문의 : 
dk_contact@fastlabs.co.kr

다키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차·테크] 랭킹 뉴스

  • “단종된 게 아니었다” … 제네시스, 뜻밖의 소식이 들려오자 소비자들 ‘기대감’
  • 넥슨, 올해 카잔·마비노기 모바일 필두로 경쟁력 강화
  • 삼성, 애플·中 공세에 아시아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갤럭시 A시리즈로 방어 나설 듯
  • 넥슨 '카잔', 흥행 청신호 켰다…체험판 이용자 90% '매우 긍정적'
  • 관심 없다더니, “반응이 다르다” .. 초소형 EV 車 공개되자 술렁이는 ‘시장’
  • 넷마블 암흑기 버틴 '마브렉스·메타버스엔터', 날갯짓 시동

[차·테크] 공감 뉴스

  • 통합 프로젝트 가동한 한미약품그룹… 전열 재정비 방식 주목
  • "디자인 논란에도 인기 뜨거워"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디 올 뉴 싼타페'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중 출고 대기 기간도 짧아
  • 벤츠, ‘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선봬… 1억3860만원
  • 기아, EV9 GT 및 스탠다드 모델 계약 시작
  • “확 바뀐 테슬라 모델 Y” .. 5년 만에 달라진 모습 공개되자 ‘깜짝’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방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시장님 말이 다 맞아요” 공무원 음주운전에 ‘제 식구 감싸기’ 도대체 언제까지?
  •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마세라티와 테슬라 모는 재력은 어디서?
  • “요즘엔 독일차보다 볼보지” 2026년형 XC60 풀체인지급 변화 공개
  • “GV80보다 넓은 BMW X3 출시” 한국엔 왜 안 들여오나 난리 난 상황
  • “EV6 보조금 1720만 원” 서울 사는 예비 오너들은 피해본다?
  • “현대 아이오닉에 자극받은 BMW?” 초고성능 전기 M3 프로토타입 공개
  • “팰리세이드 초비상!” 아빠들 환장하는 7인승 신형 SUV 공개됐다
  • “가격이 떨어졌다!” EV9, 사려면 지금이 기회? 보조금 알아보기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방시혁 뉴진스(NJZ) 해외공연 방해? "방시혁 의장이 직접 전화했다" 진실은 무엇인가 사건 정리

    연예 

  • 2
    한국 간판 손흥민도 제쳤다… 2월 브랜드 평판 1위 차지한 스포츠 선수

    스포츠 

  • 3
    홍준표 명태균 통화 연결 고리 드디어 확인! 수차례 전화한 황금폰 사건 논란 총정리

    뉴스 

  • 4
    [이달의 청년] ‘일 사랑꾼’ 청년 신지아...“남의 기준 아닌, 나만의 속도로 후회 없는 삶 살길”

    뉴스 

  • 5
    [지방자치 30주년 인천의 새 도약] (1) 눈부신 성장, 제2의 도시를 향해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단종된 게 아니었다” … 제네시스, 뜻밖의 소식이 들려오자 소비자들 ‘기대감’
  • 넥슨, 올해 카잔·마비노기 모바일 필두로 경쟁력 강화
  • 삼성, 애플·中 공세에 아시아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갤럭시 A시리즈로 방어 나설 듯
  • 넥슨 '카잔', 흥행 청신호 켰다…체험판 이용자 90% '매우 긍정적'
  • 관심 없다더니, “반응이 다르다” .. 초소형 EV 車 공개되자 술렁이는 ‘시장’
  • 넷마블 암흑기 버틴 '마브렉스·메타버스엔터', 날갯짓 시동

지금 뜨는 뉴스

  • 1
    살 쫙 뺀 스타들이 직접 밝힌 무조건 실패하는 다이어트법

    연예&nbsp

  • 2
    블랙핑크 지수, 멍뭉美 발산 "눈이 와서 행복"

    연예&nbsp

  • 3
    아고다가 선정한 2025년 ‘대세’로 급상승한 동해안 여행 TOP 4

    여행맛집&nbsp

  • 4
    '선발 출전하면 상대팀이 환호하는 선수'…UCL 5회 우승 미드필더, 맨유에서 폭망

    스포츠&nbsp

  • 5
    '김예은 2승 맹활약'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 제합하며 준PO 진출…내일(20일) 우리금융캐피탈과 격돌

    스포츠&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통합 프로젝트 가동한 한미약품그룹… 전열 재정비 방식 주목
  • "디자인 논란에도 인기 뜨거워"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디 올 뉴 싼타페'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중 출고 대기 기간도 짧아
  • 벤츠, ‘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선봬… 1억3860만원
  • 기아, EV9 GT 및 스탠다드 모델 계약 시작
  • “확 바뀐 테슬라 모델 Y” .. 5년 만에 달라진 모습 공개되자 ‘깜짝’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방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시장님 말이 다 맞아요” 공무원 음주운전에 ‘제 식구 감싸기’ 도대체 언제까지?
  •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마세라티와 테슬라 모는 재력은 어디서?
  • “요즘엔 독일차보다 볼보지” 2026년형 XC60 풀체인지급 변화 공개
  • “GV80보다 넓은 BMW X3 출시” 한국엔 왜 안 들여오나 난리 난 상황
  • “EV6 보조금 1720만 원” 서울 사는 예비 오너들은 피해본다?
  • “현대 아이오닉에 자극받은 BMW?” 초고성능 전기 M3 프로토타입 공개
  • “팰리세이드 초비상!” 아빠들 환장하는 7인승 신형 SUV 공개됐다
  • “가격이 떨어졌다!” EV9, 사려면 지금이 기회? 보조금 알아보기

추천 뉴스

  • 1
    방시혁 뉴진스(NJZ) 해외공연 방해? "방시혁 의장이 직접 전화했다" 진실은 무엇인가 사건 정리

    연예 

  • 2
    한국 간판 손흥민도 제쳤다… 2월 브랜드 평판 1위 차지한 스포츠 선수

    스포츠 

  • 3
    홍준표 명태균 통화 연결 고리 드디어 확인! 수차례 전화한 황금폰 사건 논란 총정리

    뉴스 

  • 4
    [이달의 청년] ‘일 사랑꾼’ 청년 신지아...“남의 기준 아닌, 나만의 속도로 후회 없는 삶 살길”

    뉴스 

  • 5
    [지방자치 30주년 인천의 새 도약] (1) 눈부신 성장, 제2의 도시를 향해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살 쫙 뺀 스타들이 직접 밝힌 무조건 실패하는 다이어트법

    연예 

  • 2
    블랙핑크 지수, 멍뭉美 발산 "눈이 와서 행복"

    연예 

  • 3
    아고다가 선정한 2025년 ‘대세’로 급상승한 동해안 여행 TOP 4

    여행맛집 

  • 4
    '선발 출전하면 상대팀이 환호하는 선수'…UCL 5회 우승 미드필더, 맨유에서 폭망

    스포츠 

  • 5
    '김예은 2승 맹활약'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 제합하며 준PO 진출…내일(20일) 우리금융캐피탈과 격돌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