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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서 매출 30배↑…삼성전자 EHS, ‘에너지난’ 유럽 공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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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히트펌프 'EHS'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히트펌프 ‘EHS’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AP신문 = 김상준 기자] 삼성전자의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가 에너지난을 맞은 유럽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유럽 EH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인 118%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신규 유통 확보를 통해 매출이 각각 30배와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HS는 에어컨의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며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온수까지 가능한 에어컨 시스템이다. 기존 연료를 쓰는 보일러 대비 효율이 높고,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적어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최근 유럽에 에너지난이 닥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난방비와 친환경 에너지를 찾는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성전자 EHS가 기존 보일러의 대체제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히트펌프 'EHS'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히트펌프 ‘EHS’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EHS 제품은 ▲에너지효율과 성능 등을 측정해 EHS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유럽의 ‘히트펌프 키마크’ ▲유럽냉동공조산업협회 성능 인증인 ‘유로벤트’ ▲저소음 제품에 수여하는 ‘콰이어트 마크’ 인증 등을 획득하며 제품력을 두루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EHS는 태양광 패널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하면 ‘넷 제로 홈’ 구현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로 난방과 온수를 이용하고, 잉여 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해 필요 시에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목표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가전 기기의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AI 절약 모드’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올 9월에는 높은 에너지효율(SCOP)을 갖춘 ‘EHS MONO HT Quiet’도 출시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4단계 저소음 모드를 탑재했고,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터보 플래시 인젝션(Turbo Flash Injection™)’ 기술이 적용돼 추운 날씨에도 안정적인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시장에서 삼성전자의 EHS가 인정받고 있다”며, “독일과 프랑스 등 국가들을 필두로 보다 넓은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P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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