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e-모빌리티 생산기지로 전환하기 위해 2025년초까지 4억6000만유로(약 6300억원)를 투자한다. 2025년 이후에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과 자체 제작한 배터리를 탑재한 신모델도 만든다.
폭스바겐 토마스 셰퍼 CEO(사진)는 지난 7일 업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12일 회사는 밝혔다.
폭스바겐은 볼프스부르크 공장 일부 라인에서 내년부터 ‘신형 ID.3’ 생산을 시작한다. 2024년엔 공장 전반에서 생산이 예정됐으며, 2025년말엔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셰퍼 CEO는 “폭스바겐은 모든 사람을 위한 e-모빌리티를 추구하며, 볼프스부르크는 이 성공 신화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이후에는 개선된 전동화 플랫폼 MEB+를 적용한 새로운 전기SUV 도입도 추진한다.
그는 새로운 전기SUV에 탑재할 배터리는 폭스바겐이 직접 만든 통합셀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회사의 첫 번째 자체 배터리셀 공장을 2025년 양산을 목표로 독일 잘츠기터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셰퍼 CEO는 “새 모델은 베스트셀러 ID.4와 ID.5를 이상적으로 보완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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