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가 4일(현지시간) 차세대 전기 GLC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을 짙게 두르고 있지만 일부 디자인이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파워트레인 사양도 공개했다.

차체 라인은 EQ 시리즈의 둥근 모습이 아닌 현행 GLC와 비슷하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EQ 시리즈와 내연기관 디자인을 통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안을 구성하는 세부 요소는 큰 차이를 보인다. 앞에 그릴을 막고 하단에 공기 흡입구를 배치했다. 헤드램프 안에는 삼각형 그래픽을 새겼다.

도어 핸들은 오토 플러시 타입으로 변경했다. 이는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휠에는 별 모양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리어램프는 원형 면발광 LED안에 삼각별을 새겼다. 이는 차세대 CLA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요소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는 파워트레인도 일부 공개했다.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해 320kW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또한 듀얼 모터를 장착한 4매틱 시스템으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강력한 프런트 액슬 구동장치를 갖추고 있다. 필요할 때 분리 장치(DCU)를 사용해 빠른 연결 및 분리가 가능하다. 또한 센서가 휠 구동력을 감지하고 토크를 배분한다. 이를 통해 험로에서도 높은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브레이크도 개선했다. 브레이크 부스터, 마스터 실린더 및 ESP® 제어의 구성 요소를 컴팩트한 모듈로 결합했다. 덕분에 정확하고 일관된 피드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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