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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선 엑스코, ‘전시 대형화·베뉴마케팅·신규사업 발굴’ 등 올해 9대 전략과제 제시

전자신문 조회수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성장기반 마련, 지속가능경영 확대’ 엑스코가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의 도약을 위해 9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9대 과제는 ▲ 전시사업 대형화와 국제화 ▲ 베뉴마케팅 강화 ▲ 국제회의 유치기능 확대 ▲ 신규 수익사업 발굴 도모,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 지역 MICE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경영 확대를 위한 ▲ ESG경영체계 고도화 ▲ 재난안전관리 기능강화 ▲ 일 잘하는 조직체계 구축 등이다.

엑스코 전경
엑스코 전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엑스코 브랜드 전시회의 성장과 변화가 눈에 띈다 엑스코 주관 전시회도 지역 신산업 분야인 모빌리티,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등의 미래 혁신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대표 행사로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미래혁신기술박람회, 대한민국미래공항엑스포(신규)가 있다.

다음달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22회째를 맞이하며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기존 태양광 산업 뿐만 아니라 수소, 탄소저감, 원자력 분야의 특별존을 구성해 행사 규모를 확대한다. 올해는 약 3500명 규모의 한국화학공학회 춘계학술대회와 동시 개최하여 참가자간의 상호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

지난해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전경
지난해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전경

5월에 예정된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시가 주최하는 엑스코 전관을 사용하는 대규모 행사다. 기존 소방장비에서 소방설비로 전시분야가 확대되고, 해외 참가사도 늘어날 전망이다. 혁신기술특별관(로봇, 드론, IoT장비), 전기차 화재진압관, 국가재난대응협력관 등의 특별관도 조성한다.

10월에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는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모빌리티, ABB, 로봇, AI 분야를 통합한 전시로 올해가 두번째가. 미래 핵심 기술을 총망라하는 대구이 시그니처 행사다. 글로벌 테크기업의 연사초청, 해외기업의 참여 비중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규 전시회로는 ‘대한민국미래공항엑스포’가 올해 11월 열린다. 오는 30년으로 예정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발맞추어 개최되는 공항 산업 전문전시회다. 세계적인 전시그룹인 인포마(Informa)와도 협업한다. 첨단 공항 관제·장비, 공항운영과 물류 시스템,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하여 국내외 공항 기술과 서비스 등이 두루 전시될 예정이다.

2024년 IB글로벌컨퍼런스 모습
2024년 IB글로벌컨퍼런스 모습

엑스코는 인프라 개선과 지역 국제회의 유치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해 카카오T 플랫폼 기반으로 지하주차장 환경 개선과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앞으로 엑스코 동관 전시장 2층에 회의실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전시장 입구에는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을 지속 추진한다.

지난해 엑스코에 신설된 마이스뷰로실을 통해 국제행사 유치에 내실을 기하고, 도시 마케팅을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지역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마이스 얼라이언스 구축, 지역 특화컨벤션 발굴 등에 집중한다. 올해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는 8월 FIRA로보월드컵, 9월 세계공학교육포럼, 10월 아·태소동물수의사대회 등이 있다.

표철수 엑스코 사장은 “’세계를 품는 엑스코’를 기치로 엑스코가 지역 핵심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지속함과 동시에 지역 시민들에게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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