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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게임 청사진⑩] 반등 도전 네오위즈, 신규 PC·콘솔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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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개최된 ‘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네오위즈홀딩스 나성균 의장(왼쪽)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과 은탑산업훈장 수훈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네오위즈]
지난해 12월 개최된 ‘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네오위즈홀딩스 나성균 의장(왼쪽)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과 은탑산업훈장 수훈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네오위즈]

국내 게임 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기술 혁신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 기업들은 신작 발표와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각 기업들은 기존 IP를 활용한 프랜차이즈 확장,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10대 게임 기업의 신작 라인업, 핵심 전략, 예상되는 산업적 변화, 도전 과제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게임 업계가 직면한 주요 흐름과 2025년 전망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네오위즈가 지난해 자회사 영업권 손상으로 인한 실적 타격에서 벗어나 올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IP 입지 다지기를 공표한 네오위즈가 신규 PC·콘솔 프로젝트를 통해 도약을 준비 중이다.

2일 회사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올해 ‘IP 프랜차이즈화’를 중장기 목표로 삼고 ‘P의 거짓’ DLC 출시를 비롯해 자사 개발팀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 PC·콘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폴란드의 자카자네,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 미국의 울프아이 스튜디오 등과 해외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노린다. 더불어 충성 고객층 확대를 위해 브라운더스트2의 현지화 및 팬덤 관리,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일본 팝업스토어 오픈 등 다양한 이용자 접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PC·콘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스튜디오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단순 퍼블리싱을 넘어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 출시 예정작 ‘P의 거짓: 서곡’ 스토리 트레일러 스크린샷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출시 예정작 ‘P의 거짓: 서곡’ 스토리 트레일러 스크린샷 [사진=네오위즈]

다만 지난해 실적에서 네오위즈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2024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3670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당기순손실 6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897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그러나 자회사 영업권 손상차손 반영으로 27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PC·콘솔 게임 매출은 376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2’ 성장세에 힘입어 4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PC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네오위즈는 올해 신작 라인업을 대거 확충하며 반등을 노린다. ‘P의 거짓’ DLC를 필두로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라이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PC·콘솔 게임을 준비 중이다.

출시 예정작으로는 ▲‘P의 거짓: 서곡’(DLC) ▲‘안녕 서울: 이태원 편’ ▲‘쉐이프 오브 드림즈(Shape of Dreams)’ ▲‘킹덤2’(MMORPG, 모바일)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 등이 있다. 특히 ‘P의 거짓’ DLC와 ‘브라운더스트2’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매출 확대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P의 거짓’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이번 DLC는 본편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새로운 모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출시를 기다려 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막바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해외 거점 마련과 현지 인력 보강에도 나선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IP 프랜차이즈화와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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