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산 대작 게임이 줄줄이 출시를 확정하며 2025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모바일, PC, 콘솔 전 플랫폼을 아우르는데다 MMORPG, 시뮬레이션, 소울라이크까지 장르 또한 다양하다.
쏟아지는 대작러시에서 과연 살아남을 타이틀은 무엇일지 3월을 뜨겁게 달굴 국산 기대작을 모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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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온라인 넥스트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인 2004년 포트리스로 대한민국을 평정한 CCR이 차기작으로 내세운 PC MMORPG가 RF온라인이다. RF온라인은 기존 중세 판타지 판이었던 대한민국 게임에 메카닉이라는 신선한 콘텐츠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2023년 서비스를 종료하며 기억에서 사라져갔던 RF온라인이 넷마블에 의해 모바일로 부활했다.
넷마블 엔투가 개발하는 RF온라인 넥스트는 54개국 2000만명의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은 RF온라인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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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온라인 넥스트는 벨라토, 코라, 아크레시아 3종족간의 우주 전쟁을 다루고 있으며 바이오 슈트, 비행 액션, 메카닉 장비 ‘신기’ 등으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RF온라인 넥스트의 강점은 당연히 IP에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RF온라인에 대한 향수를 가진 팬들이 상당히 많고 당시에도 주목받았던 바이오와 메카닉 조합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현재 MMORPG 라인업이 저조한 넷마블에서 만약 RF온라인 넥스트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넷마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RF온라인 넥스트는 3월 20일 모바일/PC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역시 2004년 출시된 20여년된 게임이다. RF온라인과는 다르게 여전히 활발하게 서비스되고 있는 메가히트 타이틀로 마비노기의 아버지 김동건 대표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G1에서 G3까지인 여신강림 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콜헨마을, 티이나 카단 등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 캐릭터도 등장해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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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는 일반적인 MMORPG와는 다르게 생활 콘텐츠가 크게 인기를 끈 게임으로 상당히 끈끈한 팬덤층을 가지고 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과 함께 지금의 넥슨을 만든 넥슨의 대표 IP다.
따라서 이번 마비노기 모바일의 흥행 여부는 상당히 중요하다. 넥슨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하고 최근 던파 유니버스를 통해 IP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기조와 맞물려 마비노기가 또다른 한 축으로 자리잡길 바라기 때문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3월 27일 모바일/PC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인조이
공개 영상만으로 전세계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인조이가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로 높은 몰입감과 예상치 못한 상황 그리고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소형 언어 모델(SLM)기반 CPC(Co-Playable Character), 모션 생성 기능, 3D 프린터 시스템 등 AI 기술로 좀 더 사실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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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의 게임사로 발돋움한 크래프톤은 그러나 간판 배틀그라운드 외에 다른 타이틀이 없다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3월 앞서 해보기에 돌입하는 인조이의 성적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인조이에는 최근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신기술들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인조이가 큰 문제없이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면 기술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만약 인조이가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면 아킬레스건인 확장성을 해소는 물론 기술 선도 기업의 이미지도 가질 수 있다.
인조이는 3월 28일 PC플랫폼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거대 프로젝트 던파 유니버스의 시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의 메가히트 IP 던전앤파이터를 원작으로 하는 소울라이크 액션RPG다.
펠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본인이 몰락하게 된 사건을 파헤치는 복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소울라이크 장르 특유의 회피와 반격 등의 전투 공방이 큰 재미를 주고 캐릭터 성장에 따라 발동되는 강력한 스킬은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어우러져 쾌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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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던전앤파이터 IP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이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이어질 예정이며, 이를 거대한 하나의 스토리 라인으로 엮어 던파 유니버스로 확장시키려 하고 있다.
더불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성공은 진정한 글로벌 게임사로서 입지를 확실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구권 유저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콘솔, 싱글 게임의 흥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넥슨은 북미, 유럽시장에서 흥행한 타이틀을 아직 가지지 못하고 있다. 즉 콘솔, 싱글 게임이 없다는 뜻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넥슨의 서구권 시장 확대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고 이어질 던파 유니버스 게임들에 해외 유저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집중될 것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이미 공개된 체험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어 출시가 기대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3월 28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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