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두께 전쟁을 펼치면서 애플 뿐만 아니라 삼성도 이 전쟁에 참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드웨어 성능이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차별화를 두기가 어렵다 보니 다른 부분에서 차별화를 꽤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역시 큰 변화를 두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그러다 보니 하드웨어 차별화를 두께에 올인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은 두께를 줄인 갤럭시 엣지에 이어서 올 3분기에 등장할 갤럭시Z폴드7 역시 두께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드라마 같은 변화인데 그동안 두꺼운 두께의 대명사인 폴드가 정말 날씬하게 돌아온다는 반가운 소식 입니다.
이런 두께 전쟁에 불을 붙여준 중국 업체들에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걸까요?
그동안 투박스러운 두께 때문에 갤럭시Z 폴드 구매를 망설였는데 폴드7 은 그런 망설임이 필요 없을 정도로 두께를 확 줄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Z폴드7 에 대한 소식을 살펴 보겠습니다.
17.1mm
갤럭시 폴드가 처음 나왔을때 두게는 17.1mm 였습니다. 이때만 해도 폴드 자체가 디스플레이 두께를 접은 방식 이었기에 이런 두께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딱히 경쟁 모델들이 등장하지 않아서 삼성에서도 두께를 줄이려는 노력을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Galaxy Fold: 17.1mm
Galaxy Z Fold2: 16.8mm
Galaxy Z Fold3: 16mm
폴드3 까지 16mm 대를 유지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년 1mm 도 줄이지 않는 조금은 나태한 변화라고 해야 할까요?
Galaxy Z Fold4: 15.8mm
Galaxy Z Fold5: 13.4mm
하지만 폴드4에서 5로 넘어갈때는 1mm 이상 두께를 줄이면서 본격적으로 두께에 신경을 쓰기 시작 했습니다.
Galaxy Z Fold6: 12.2mm
Galaxy Z Fold7: 9mm
그러다 작년에 나온 폴드6에서 12.1mm 대를 유지하더니 이제 올해 나올 폴드7은 9mm 대로 나온다는 소식 입니다.
12.2mm 에서 9mm 로 2mm 이상을 확 줄였습니다.
이 정도 두께면 이제는 중국 폴드블 스마트폰과 경쟁할 정도는 왔다고 생각 합니다. 중국폰이 그동안 삼성의 약점인 두께를 지속적으로 공격해 왔는데 이제는 그런 공격이 임펙트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 20일 공개된 중국 업체인 오포 파인드 N5 같은 경우 두께가 8.93mm 입니다.
폴드7의 9mm와 비슷한 두께를 보여줍니다.
저는 아직까지 갤럭시S 울트라 모델을 주로 사용중인데 폴드가 이렇게 두께를 줄인다고 하면 이제 넘어갈때가 된 것 같습니다.
폴드의 진입 장벽중에 하나인 두께가 상당부분 완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하나인 화면 가운데 주름만 해결이 된다면 폴드의 대중화도 성큼 다가올 것 같습니다.
8.2인치
두께만 줄인게 아니라 화면의 크기도 키웠습니다.
외부 화면이 6.5인치, 펼쳤을때 화면이 8.2인치로 폴드 시리즈 가장 큰 화면을 보여줍니다.
두께는 얇아지고 화면은 역대급으로 커지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가지는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폴더블 폰의 단점인 두께 그리고 화면이 폴드7에서는 상당부분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화면 가운데의 주름만 좀 더 깔끔해지고 카메라 성능만 올린다면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다가 두뇌에 해당하는 AP 같은 경우 갤럭시S25 시리즈에 들어간 강력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탑재 된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변화를 준다면 기대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더욱 개선된 디스플레이, 실피 카메라 개선, 더욱 빨라진 충전속도에 가격은 동결 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나온 루머가 대부분 사실로 판명 된다면 정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매력적인 스펙의 제품을 공개 한다면 충분히 시장을 뜨겁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폴더폰 구매를 망설이는 여러 장벽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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