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000만 원 더 저렴해도 안 사요” … 국산보다 훨씬 더 저렴해도, 외면받은 車 ‘도대체 왜’

리포테라 조회수  

국산보다 900만 원 싸도 소비자 반응 싸늘
BYD ‘아토3’, 가격 경쟁력에도 신뢰 부족
배터리·브랜드·AS 문제 해결이 관건
아토3 / 출처 = BYD
아토3 / 출처 = 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아토3’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와 달랐다.

국산 전기차보다 최대 900만 원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국산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전기차 선호도 압도적

아토3 / 출처 = BYD
아토3 / 출처 = BYD

BYD 아토3는 지난 1월 16일 출시 당시 보조금 적용 후 3,13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이는 코나 일렉트릭(3,994만 원)과 EV3(4,043만 원)보다 약 900만 원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컨슈머인사이트가 2년 내 신차 구입 의향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토3를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4%에 그쳤다. 반면, 같은 가격대의 국산 전기차를 선택한 소비자는 86%에 달했다.

특히 국산차와 직접 비교하는 방식의 조사에서는 아토3의 선호도가 더욱 낮아졌다.

단독으로 구입 의향을 조사했을 때는 11%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EV3와 코나 일렉트릭을 함께 비교하자 선택률이 14%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저렴한데도 외면…’신뢰’가 문제

아토3 / 출처 = 뉴스1
아토3 / 출처 = 뉴스1

아토3는 가격뿐만 아니라 1회 충전 주행거리(321km), 전장(4,455mm), 휠베이스(2,720mm), 트렁크 용량(440L) 등 주요 제원에서도 국산 모델과 비교할 만한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는 ‘배터리’와 ‘브랜드 신뢰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산 전기차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사용하는 반면, 아토3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LFP 배터리는 내구성이 강하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겨울철 성능 저하 문제가 제기된다. 이로 인해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낯선 선택지로 남아 있다.

또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역시 국산 전기차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AS 네트워크 부족과 차량 내구성에 대한 불안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로막은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부족…BYD의 과제

BYD / 출처 = 뉴스1
BYD / 출처 = 뉴스1

BYD는 한국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지만, 단순한 가격 경쟁력만으로 소비자를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전기차 구매 결정에 있어 가격뿐만 아니라 배터리 안정성, 브랜드 신뢰도, AS 서비스 등 종합적인 요소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인기기사

리포테라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이 정도는 알고 자동 돌리자",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신화 이야기
  • NHN ‘모바일 한게임포커’ 홀덤 게임 리뉴얼로 ' 진화'
  • KT, 스타트업 래블업과 GPU 구독 협력…“국내 AI 생태계 확장”
  • 넷마블 기대작 '왕좌의 게임' 경쟁작은 '카잔' 아닌 ‘이것’
  • 카카오, 카나나 경량 모델 ‘Kanana Nano’ 오픈소스 공개
  • 메르세데스-벤츠,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EQS 프로토타입 테스트 시작

[차·테크] 공감 뉴스

  • 알뜰폰, '1만원대 5G 요금제' 속속 가세…이통 3사 4-3-2 아성 흔들까
  • 아이반 청 부사장 “트럼프 관세 우려, 다양성으로 위기 돌파”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 [리뷰] 초대 ‘미스터 마카오’의 파트너 - 오스틴 쿠퍼 S
  • ‘블랙웰’ 효과에 폭풍 성장한 엔비디아… 딥시크 등장·중국 수출 규제는 올해 실적에 변수
  • 스텔란티스 2024년 순이익 70% 감소, ‘올해 수익성 회복 기대’
  • [미리보는 MWC25]〈4·끝〉韓 기업, 글로벌 ICT 혁신무대 수놓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싼타페 타는 아빠들 오열” 내 차보다 좋으면 어떡하냐 난리난 상황
  • “한국이 제일 싸다고?” 테슬라 일론 머스크 좌절하게 만든 이 차의 정체
  • “이제 교통사고 나면 한방병원 못 가!” 정부, 나이롱 환자에 칼 빼들었다
  • “풀옵션 6천 넘는 타스만 계약 취소?” 차라리 콜로라도로 넘어갈까 아빠들 급고민!
  • “대치동 엄마들은 포르쉐 없으면 안 돼” 이수지, 포르쉐 카이엔으로 ‘도치맘’ 완벽 빙의
  • “이러니 안 팔리지” 정신 못 차린 르노, 이랬다 저랬다 그랑 콜레오스 고무줄 가격
  • “이 차 나오면 카니발·스타리아 폭망” 비교불가 최고급 미니밴 공개
  • “아이오닉9 산다고? 480만원이나 내렸는데?” 가격 인하한 EV9 얼마나 가성비 있을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48년 외길 걸어오더니 “한국 기업이 또 일냈다”…역대급 잭팟이 ‘무려’

    경제 

  • 2
    '손흥민 전성기 언제 끝날 것 같나?'…'답변 거부' 포스테코글루 발끈 "쏘니는 예측 불가능한 선수"

    스포츠 

  • 3
    이준석, "김한정과 소통 기록 전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주장 근거 없어"

    뉴스 

  • 4
    매일 '이 음식' 반 숟갈만 드세요…다이어트 고민이 쏙 들어갑니다

    여행맛집 

  • 5
    "네가 이율예야?" 친목왕 강민호, SSG 신예 포수 격려+방망이 선물까지…"이 배트로 꼭 홈런 칠 것" [MD오키나와]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이 정도는 알고 자동 돌리자",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신화 이야기
  • NHN ‘모바일 한게임포커’ 홀덤 게임 리뉴얼로 ' 진화'
  • KT, 스타트업 래블업과 GPU 구독 협력…“국내 AI 생태계 확장”
  • 넷마블 기대작 '왕좌의 게임' 경쟁작은 '카잔' 아닌 ‘이것’
  • 카카오, 카나나 경량 모델 ‘Kanana Nano’ 오픈소스 공개
  • 메르세데스-벤츠,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EQS 프로토타입 테스트 시작

지금 뜨는 뉴스

  • 1
    [여행추천] 관광객 체류 유도, 동해시 2025년 관광전략 본격화

    뉴스 

  • 2
    남편의 배신? 김혜자와 손석구가 부부 되는 드라마 내용

    연예 

  • 3
    “갈 곳 없는 은퇴자들” … 월급 400만원 가능성에 ‘관심 폭주’, ‘대체 무슨 일이?’

    뉴스 

  • 4
    헌법재판소는 폭발 직전? 4:4로 나뉜 재판관들, '문형배 독재'에 화난 헌법연구관들

    뉴스 

  • 5
    김계리 변호사가 말한 '국가보안법 위반한 국회의원 23명'은 누구?

    뉴스 

[차·테크] 추천 뉴스

  • 알뜰폰, '1만원대 5G 요금제' 속속 가세…이통 3사 4-3-2 아성 흔들까
  • 아이반 청 부사장 “트럼프 관세 우려, 다양성으로 위기 돌파”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 [리뷰] 초대 ‘미스터 마카오’의 파트너 - 오스틴 쿠퍼 S
  • ‘블랙웰’ 효과에 폭풍 성장한 엔비디아… 딥시크 등장·중국 수출 규제는 올해 실적에 변수
  • 스텔란티스 2024년 순이익 70% 감소, ‘올해 수익성 회복 기대’
  • [미리보는 MWC25]〈4·끝〉韓 기업, 글로벌 ICT 혁신무대 수놓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싼타페 타는 아빠들 오열” 내 차보다 좋으면 어떡하냐 난리난 상황
  • “한국이 제일 싸다고?” 테슬라 일론 머스크 좌절하게 만든 이 차의 정체
  • “이제 교통사고 나면 한방병원 못 가!” 정부, 나이롱 환자에 칼 빼들었다
  • “풀옵션 6천 넘는 타스만 계약 취소?” 차라리 콜로라도로 넘어갈까 아빠들 급고민!
  • “대치동 엄마들은 포르쉐 없으면 안 돼” 이수지, 포르쉐 카이엔으로 ‘도치맘’ 완벽 빙의
  • “이러니 안 팔리지” 정신 못 차린 르노, 이랬다 저랬다 그랑 콜레오스 고무줄 가격
  • “이 차 나오면 카니발·스타리아 폭망” 비교불가 최고급 미니밴 공개
  • “아이오닉9 산다고? 480만원이나 내렸는데?” 가격 인하한 EV9 얼마나 가성비 있을까

추천 뉴스

  • 1
    48년 외길 걸어오더니 “한국 기업이 또 일냈다”…역대급 잭팟이 ‘무려’

    경제 

  • 2
    '손흥민 전성기 언제 끝날 것 같나?'…'답변 거부' 포스테코글루 발끈 "쏘니는 예측 불가능한 선수"

    스포츠 

  • 3
    이준석, "김한정과 소통 기록 전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주장 근거 없어"

    뉴스 

  • 4
    매일 '이 음식' 반 숟갈만 드세요…다이어트 고민이 쏙 들어갑니다

    여행맛집 

  • 5
    "네가 이율예야?" 친목왕 강민호, SSG 신예 포수 격려+방망이 선물까지…"이 배트로 꼭 홈런 칠 것" [MD오키나와]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여행추천] 관광객 체류 유도, 동해시 2025년 관광전략 본격화

    뉴스 

  • 2
    남편의 배신? 김혜자와 손석구가 부부 되는 드라마 내용

    연예 

  • 3
    “갈 곳 없는 은퇴자들” … 월급 400만원 가능성에 ‘관심 폭주’, ‘대체 무슨 일이?’

    뉴스 

  • 4
    헌법재판소는 폭발 직전? 4:4로 나뉜 재판관들, '문형배 독재'에 화난 헌법연구관들

    뉴스 

  • 5
    김계리 변호사가 말한 '국가보안법 위반한 국회의원 23명'은 누구?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