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오프로더 SUV 출시 예고
렉서스 GX 550h, 강력한 성능과 최신 기술 탑재
국산 프리미엄 SUV와 정면 경쟁 전망
렉서스의 신형 GX 550h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효율성까지 챙겼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 새로운 대형 SUV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벌써부터 GV80과의 경쟁 구도를 예측하는 분위기다.
대형 SUV다운 존재감과 최신 기술
GX 550h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대형 SUV다운 위용을 자랑한다.
보디 온 프레임(Body-on-Frame) 방식의 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차체 크기는 전장 5,004mm, 전폭 2,117mm, 전고 1,915~1,935mm로 대형 SUV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면부는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L’자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준다. 볼륨감 있는 펜더와 커넥티드 테일램프는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한다.
실내에는 14인치 대형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1열 마사지 시트, 12개의 컵홀더, 6개의 충전 포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포함됐다.
GX 550h는 2.4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26마력을 발휘한다.
기존 렉서스 모델들이 강조해 온 부드러운 주행 질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기계식 4WD 시스템이 적용돼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토센 리미티드 슬립 센터 디퍼렌셜, 하이/로우 레인지 2단 변속기, 내리막 어시스트 컨트롤 등 첨단 기능이 기본 장착돼 있어 험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GV80과 정면 승부… 가격이 변수
GX 550h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랜드로버 디펜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지바겐) 등과 경쟁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GV80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사전계약을 시작한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LX 700h의 가격이 1억 6,587만 원부터 시작하는 만큼, GX 550h는 1억 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GV80의 가격이 7,000만~9,000만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GV80은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GX 550h가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앞세운 하이브리드 오프로더로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렉서스 GX 550h의 등장이 국내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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