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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플리뷰] BMW E30 3시리즈 투어링 ‘유럽 스타일의 정수’

모터플렉스 조회수  

BMW 3시리즈 투어링 (E30)
BMW 3시리즈 투어링 (E30)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BMW 3시리즈에 대해 호평을 남기곤 합니다. BMW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준중형급 자동차이면서 실용적인데다 퍼포먼스와 섀시의 균형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는 몇 안되는 차이기 때문이죠.

그런 BMW 3시리즈를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은 왜건으로 다시한번 진화시켰습니다. 그리고 3시리즈는 쿠페와 세단은 물론 카브리올레, 컨버터블을 비롯해 왜건으로 다양한 바디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오늘은 이 가운데 많은 실용성과 날카로운 핸들링 감각으로 운전의 재미까지 살린 BMW 3시리즈 투어링 E30을 소개합니다. 

BMW 3시리즈 투어링 (E30)
BMW 3시리즈 투어링 (E30)

BMW E30 3시리즈는 1982년부터 1994년까지 무려 12년간 이어졌습니다. BMW가 다양한 방식으로 가지치기 모델을 다수 내놓았죠. 특히 투어링 모델로 처음 선보인 BMW 3시리즈는 이 시기. E30 부터 였죠. 투어링 모델은 세단이나 쿠페에 비하면 짐을 훨씬 더 많이 실을 수 있어 실용적이면서도 차량의 운동성능도 크게 손해보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BMW 3시리즈 투어링 (E30)
BMW 3시리즈 투어링 (E30)

더구나 BMW는 왜건이라는 자칫 지루한 장르의 자동차를 스포츠 왜건으로 진화시켰고, 여기에 ‘투어링’이라는 실용지향적이면서도 여행이라는 낭만적인 키워드까지 가미함으로서 BWM 3시리즈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투어링은 세단으로부터 파생된 모델이지만 공기저항 수치도 비슷했고 SUV에 비해서 승차감도 훨씬 더 부드러운데다 짐을 싣는 공간도 SUV 못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SUV에 짐을 싣는 것보다 짐을 싣기가 더 수월해 오히려 더 편리하다는 평가도 받았죠. 무엇보다 BMW E30 시리즈가 나오던 시절에는 SUV는 인기가 별로 없던 장르였어요. 

BMW E30 3시리즈 투어링은 1987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데뷔 무대로 삼았습니다. BMW E30 3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지 2년이 지난 후인데, 당시 BWM 수석 디자이너인 클라우스 루테(Claus Luthe). 독일은 물론 유럽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BMW E30 3시리즈 투어링은 등장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BWM 수석 디자이너 클라우스 루테(Claus Luthe)
BWM 수석 디자이너 클라우스 루테(Claus Luthe)

클라우스 루테는 당시로선 보기 드문 디자인 방식을 애용했는데, 다른 디자이너와는 다르게 공기역학 디지털 디자인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CAD설계를 부품 하나하나에 모두 적용하고 충돌 테스트와 풍동시험장에서 공기역학에 대한 세밀한 테스트를 거치는 것은 이 시기 프로세스가 정립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대중들은 과감하면서도 참신한 디자인에 많은 호평을 남겼습니다.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대부분 이 왜건 장르의 자동차를 하나쯤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BMW E30 3시리즈 투어링은 이들과 분명히 차별화된 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우선 프리미엄 브랜드의 왜건이라는 장르였다는 점 그리고 E30의 경우 서스펜션 특히 뒤쪽 세미 트레일링 암 서스펜션이 컴팩트한 구성이었기 때문에 차급에 비해 적재공간이 더 컸습니다. 더불어 2열 좌석도 넓고 쾌적할 수 잇었죠. 

BMW 3시리즈
BMW 3시리즈

파워트레인을 살펴보죠.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중에 고를 수 있었습니다. 변속기는 게트락과 ZF가 제작을 도맡았죠. 당시 E30 플랫폼을 쓴 BMW는 경쟁자들에 비해 섀시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자신감은 E30 M3 투어링 모델 제작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비록 양산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고성능 자동차에겐 섀시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BMW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M3 투어링을 선보였다는 점은 중요한 역사로 남게 됩니다.

이후 BMW 3시리즈는 스포츠 세단의 교과서로 불리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3시리즈 파생 모델인 3시리즈 투어링은 오늘날의 BMW THE 3 투어링에 이르기까지 뒷바퀴 굴림 레이아웃의 차대를 바탕으로 50:50이라는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을 기반으로 직관적인 핸들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모델이 됩니다. 특히 왜건의 특성상 뒤가 무겁기 때문에 움직임이 둔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역동적인 몸놀림을 발휘합니다. 

BMW M3 콘셉트, 양산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BMW M3 콘셉트, 양산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유럽이 낳고 북미가 키운 왜건’이라는 자동차 장르는 BMW에 와서 투어링으로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이제 전세계 사람들이 이 향기를 향유하고 있습니다. BMW는 직관적으로 잘 달리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 이외에도 소비자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한 마음으로 왜건이라는 장르 모델을 투어링으로 승화시킨 셈이죠.

최신형 BMW M3
최신형 BMW M3

이제 고객들은 BMW 투어링 모델에 대해 ‘다재다능하다’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실용성과 역동성 그리고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무엇하나 모자람이 없는 자동차라는 찬사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성능에 욕심이 많고 실용성도 놓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의 구매리스트에는 항상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터플렉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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