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 기록
당기순이익 462억 원 달성
해외 수출을 앞세운 성과
KG모빌리티(KGM)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GM은 2024년에 판매 10만 9,424대를 기록하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3조 7,825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 당기순이익 46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과는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 및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에 기인하며, CO₂ 페널티 환입과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47%와 213% 증가하며, KGM은 2003년과 2004년 이후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4년 국내 판매량은 2023년 대비 5.7% 감소했지만, 수출 실적은 개선되었다. 특히, 2023년 대비 해외 판매량은 18.2% 증가하며 10년 만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해 KGM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추세
KGM의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6만 2,378대로, 2023년의 5만 2,754대에 비해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한 것은 작년에 튀르키예와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토레스 EVX와 함께 KGM 브랜드의 론칭이었다.
또한 KGM은 유럽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부품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KGM은 수출 물량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역대 월 최대 판매 기록인 8,147대를 달성했다. 내수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KGM은 해외에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제품 라인업 확장 계획
KGM은 올해에도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튀르키예에서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하여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5년형 렉스턴 라인업과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론칭하고 ‘O100’의 차명인 ‘무쏘 EV(MUSSO EV)’를 공개했다.
또한, KGM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도 공개하며 친환경차 라인업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KGM이 글로벌 친환경차 선도기업인 BYD와 협력하여 개발한 모델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
경영 정상화와 미래 전망
KGM의 지속적인 흑자 기록은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KG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는 흑자 규모를 네 자릿수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GM 측은 “올해는 튀르키예 시장에서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을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KGM의 중장기 전략 및 방향에 부합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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