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 신작 ‘다키스트데이즈’의 글로벌 테스트가 시작됐다.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도록 월드 채팅 창에는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가 섞여서 올라오고 있다. 다만, 일본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 게임은 초기 테스트가 시작됐을 당시 ‘배틀그라운드 RPG’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낙원보다 디비전에 가깝다”, “원스휴먼이 상위 호환이다” 등 다른 유명 게임과 비교하는 내용이 꽤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40레벨까지 어떻게 올렸지?”하는 채팅을 보면 테스트를 계속했던 이용자들이 또 들어 온 것 같다. “뭔가 깔끔해지고 발열도 줄었다.”, “이전보다 발열이 되지 않아서 좋다”, “샷건이 X사기다”, “용량 적게 먹어서 좋다” 등의 반응도 나온다.
NHN 기대작 다키스트데이즈, 무엇이 달라졌나?
기자 역시 모바일로 계속하다가 PC로 하는 것은 처음이라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몇 가지 포인트를 짚어가면서 지난 테스트와 어떤 것이 달라졌는지 알아보자.
우선 시작 부분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다만 모바일이 아닌 PC로 보니 화면이 큼직하고 그래픽도 좋아 보인다. 여성 캐릭터의 경우 남성과 골반 차이가 느껴진다. 여성은 엉덩이에 권총을 차는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건 장착 중인 무기 2개를 몸에 표현하고 있다고 하는 디테일도 엿보인다.
그래픽은 깔끔해진 느낌이 있다. 그래픽 설정에 보면 표준/선명/사실적/부드러움과 같은 게임 스타일은 물론, 표준/전색약/녹색약/남색약 등 색상이 어려울 수 권장하는 옵션인 색약 모드도 존재한다.
게임을 하다 보면 달릴 일이 많은데 키를 안 누르고 있어도 계속 뛸 수 있는 기능은 아주 마음에 든다.
그리고 상자 색상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흰색이었는데 잘 안 보인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일까? 못 찾을 이유가 없다. 차량 메뉴도 뭔가 달라진 것 같다.
이전에 없었던 상점 기능도 생겼다. 뽑기도 있다. 상점에는 럭키 박스와 운송수단, 구인서비스, 재화 등이 있다. 럭키 박스의 경우 장비를 뽑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비싸서 초반에는 구매하기 힘들어 보인다. 다만 현금이 아닌 게임 내 주화를 이용해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출시 이후에는 현금 옵션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인 협동 모드인 로운트리 터널은 퀘스트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이전에도 있었지만 매칭이 어려워 경험하지 못했던 모드다. 이번에는 NPC와 진행을 했다. 정면, 좌측, 우측에서 좀비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각각 구역을 잘 나눠서 진행하면 문제없이 클리어할 수 있다. 임무를 마치고 나올 때 영화의 엔딩 장면처럼 묘사를 하고 있다. 뭔가 같이한다는 느낌이 드는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그래도 이전에 즐겼던 보스전이 더욱 흥미로우니 레벨이 된다면 꼭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다키스트데이즈 4인 협동 모드 로운터리 터널
플레이를 해보니 게임의 기본적인 골격은 그대로 두고, 튜토리얼을 강화하고, 스토리를 다듬었으며, 그래픽도 보강한 듯 보인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강하다. 워낙 좋아했던 최애 테스트 게임 중 하나여서 이번에도 여지없이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좀비를 쓸어버릴 때의 재미가 일품이다. 슈팅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라도 말이다. 여전히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싶은 갓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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