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2025 게임 청사진⑨] 글로벌 시장 노리는 그라비티…“기존·신규 IP 시너지”

투데이신문 조회수  

대만 ‘2025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한 그라비티의 대만 지사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 부스에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그라비티]
대만 ‘2025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한 그라비티의 대만 지사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 부스에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그라비티]

국내 게임 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와 기술 혁신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 기업들은 신작 발표와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각 기업들은 기존 IP를 활용한 프랜차이즈 확장,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10대 게임 기업의 신작 라인업, 핵심 전략, 예상되는 산업적 변화, 도전 과제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게임 업계가 직면한 주요 흐름과 2025년 전망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2025년 신작 출시 계획과 사업 방향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다만 지난해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하면서, 신규 IP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4’에서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17종의 타이틀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라그나로크3’, ‘Project Abyss(가칭)’,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등 주요 신작의 정보를 공개하며 2025년 론칭을 예고했다.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스타 2024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한 이 작품은 현대적 재해석의 그래픽과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대규모 전투 등으로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타이틀 ‘Project Abyss’는 심리스 맵으로 구현된 광활한 3D 오픈 월드, 세밀한 세계관, 상호작용에 특화된 탐색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대작을 선보이는 한편, 기존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PC·콘솔 사업을 본격화하며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규 IP를 출시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전략 액션 퍼즐 RPG ‘라그나로크 크러쉬’ ▲방치형 RPG ‘프로젝트 데비루치(가칭)’ ▲초고교급 SLG RPG ‘학원삼국지’ ▲전략 카드 배틀 게임 ‘히어로즈 갬빗’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 자체”라며 “수치적 성과나 목표보다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을 국내외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3D MMORPG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의 중국 지역 정식 론칭 포스터 [사진=그라비티]
3D MMORPG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의 중국 지역 정식 론칭 포스터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는 올해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에 강세를 보인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론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유럽과 남미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올해 유럽 지역에서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북미·중남미·유럽 지역에서는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라그나로크: Back to Glory(중문명 仙境传说: 重生)’와 ‘Project Abyss(중문명 仙境传说: 初心)’의 중국 판호를 취득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PC 및 콘솔 타이틀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익원 창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중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을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글로벌 지역에 출시하고 ▲월드 크래프트 RPG ‘카미바코(KAMiBAKO)’ ▲HD 리마스터 버전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WiZmans World Re;Try)’ 등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그라비티는 2024년 매출 501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0.9%, 47.0% 감소한 수치다. 신작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그라비티 관계자는 “올해 라그나로크3를 포함한 다수의 타이틀 론칭과 기존 서비스 지역 외에도 유럽, 남미 등 신규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할 것”이라며 “게임과 IP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다양한 분야에서 라그나로크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IP를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투데이신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포르쉐, 보고 있나” …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카, 가격을 보니 ‘무려’
  • 패션업계, 반응 생산 늘리고 시즌 세분화...기후위기 생존책 고심
  • “단 200대 한정”.. 다시 부활한 고성능 모델에 전 세계 팬들 ‘들썩’
  • “디지털 시대 ‘컬러의 일관성’ 핵심 과제로” [테크리포트]
  • [알림]전자신문, 제3회 MWC25 바르셀로나 포럼…AI에이전트가 이끄는 AI융합(AX) 방향 제시
  • 옛날 거대 '애니악' 연상케 한 양자컴…"50큐비트급 내달 시연"

[차·테크] 공감 뉴스

  • “벤츠보다 BMW 인가”… 독일 신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더’ 길어진 모습에 ‘깜짝’
  • “오토파일럿 뛰어넘나?”.. 스텔란티스가 공개한 자체 개발 자율주행 시스템에 전 세계 ‘깜짝’
  •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 LG엔솔, 차세대 배터리 46시리즈 공개 "무궁무진한 기회"
  • 테드손 모터스, 가야르도 기반의 에트나 공개…600마력 자랑해
  • 쉐보레 ‘카마로 EV’ 데뷔 일정 미뤄질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드림스’… 홍상수 수상은 불발

    뉴스 

  • 2
    “김하성 떠난 샌디에이고, 역경을 극복하려면…” 매드맨 가만히 있어도 가을야구? 36.1%를 뚫는 방법

    스포츠 

  • 3
    이래서 64세 프랑스 명장을 데려왔나…韓 오자마자 컵대회→정규리그 석권, V4 명가 부활을 선언하다

    스포츠 

  • 4
    '우타→2피안타, 좌타→퍼펙트' 배찬승, 최고 148km 쾅! 청백전 1이닝 무실점

    스포츠 

  • 5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 개발에 바쁜 배터리 3사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포르쉐, 보고 있나” …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카, 가격을 보니 ‘무려’
  • 패션업계, 반응 생산 늘리고 시즌 세분화...기후위기 생존책 고심
  • “단 200대 한정”.. 다시 부활한 고성능 모델에 전 세계 팬들 ‘들썩’
  • “디지털 시대 ‘컬러의 일관성’ 핵심 과제로” [테크리포트]
  • [알림]전자신문, 제3회 MWC25 바르셀로나 포럼…AI에이전트가 이끄는 AI융합(AX) 방향 제시
  • 옛날 거대 '애니악' 연상케 한 양자컴…"50큐비트급 내달 시연"

지금 뜨는 뉴스

  • 1
    [정책 인사이트] 전국 지자체 ‘교도소 경제학’… 관광·문화·산업 시설로 활용

    뉴스 

  • 2
    ‘22만원짜리 위스키도 오픈런’... 국산 위스키, 침체기 속 반전 드라마 썼다

    뉴스 

  • 3
    ‘노인 1000만명 시대’... 롯데·신라, 면세업 부진에 시니어 주거 사업 참전

    뉴스 

  • 4
    [세종풍향계] “차관보 라인, 왜 인기가 없습니까”… 기재부 차관보, 과장들 소집한 사연

    뉴스 

  • 5
    몬스타엑스 민혁, 전역 후 첫 화보…"6명이 함께 무대 오를 날, 기다려"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벤츠보다 BMW 인가”… 독일 신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더’ 길어진 모습에 ‘깜짝’
  • “오토파일럿 뛰어넘나?”.. 스텔란티스가 공개한 자체 개발 자율주행 시스템에 전 세계 ‘깜짝’
  •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 LG엔솔, 차세대 배터리 46시리즈 공개 "무궁무진한 기회"
  • 테드손 모터스, 가야르도 기반의 에트나 공개…600마력 자랑해
  • 쉐보레 ‘카마로 EV’ 데뷔 일정 미뤄질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드림스’… 홍상수 수상은 불발

    뉴스 

  • 2
    “김하성 떠난 샌디에이고, 역경을 극복하려면…” 매드맨 가만히 있어도 가을야구? 36.1%를 뚫는 방법

    스포츠 

  • 3
    이래서 64세 프랑스 명장을 데려왔나…韓 오자마자 컵대회→정규리그 석권, V4 명가 부활을 선언하다

    스포츠 

  • 4
    '우타→2피안타, 좌타→퍼펙트' 배찬승, 최고 148km 쾅! 청백전 1이닝 무실점

    스포츠 

  • 5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 개발에 바쁜 배터리 3사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정책 인사이트] 전국 지자체 ‘교도소 경제학’… 관광·문화·산업 시설로 활용

    뉴스 

  • 2
    ‘22만원짜리 위스키도 오픈런’... 국산 위스키, 침체기 속 반전 드라마 썼다

    뉴스 

  • 3
    ‘노인 1000만명 시대’... 롯데·신라, 면세업 부진에 시니어 주거 사업 참전

    뉴스 

  • 4
    [세종풍향계] “차관보 라인, 왜 인기가 없습니까”… 기재부 차관보, 과장들 소집한 사연

    뉴스 

  • 5
    몬스타엑스 민혁, 전역 후 첫 화보…"6명이 함께 무대 오를 날, 기다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