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브랜드 최초 PBV ‘PV5’ 디자인 공개
공간 활용 극대화한 다목적 차량 탄생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실용성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앞세운 PV5는 패밀리카부터 상업용 차량까지 폭넓은 활용성을 갖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실용성 겸비
PV5는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라인과 강인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살렸다.
전면부는 A필러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헤드램프가 장착됐고, 하단부 범퍼는 외장 색상이 적용된 부분을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측면부는 검은색 휠 아치와 사이드 로커 디자인이 적용되어 단단한 인상을 준다. 특히 패신저 모델에는 대형 창문이 탑재되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 후면으로 이어지는 D필러의 곡선미가 강조되어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전·후면 하단 범퍼 역시 교체 가능해 실용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이 뛰어나다.
다양한 사용 목적에 맞춘 모델 구성
PV5는 사용 목적에 따라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패신저 모델은 승용차 기능을 강화해 패밀리카는 물론 개인용 이동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대형 창과 여유로운 내부 공간이 특징이다.
카고 모델은 비즈니스용 차량으로, 화물 적재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후면부에 양문형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컨버전 모델은 고객의 개별적인 요구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는 캠핑카 개조나 특정 업종 맞춤형 차량으로의 변신 가능성을 의미한다.
2월 말 ‘EV 데이’에서 공식 발표
기아는 오는 2월 말, ‘2025 기아 EV 데이’에서 PV5의 구체적인 상품성과 PBV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며, 기아가 PBV 시장에서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지 발표하는 자리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PV5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일관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다재다능한 차량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패밀리카, 비즈니스용 차량, 그리고 다양한 용도로 개조 가능한 모델까지. 기아의 신차 PV5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신개념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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