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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도지코인(DOGE) 가격이 올해 들어 급락한 가운데 시세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밈 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2024년 최고점 대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반등 요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중 하나로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DOGE가 논의 중인 5,000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거론되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잠재적 요인으로 ‘DOGE 배당금’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미국 납세자들에게 5,000달러의 경기부양 지원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자금은 미국 정부 효율성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약칭 DOGE)가 절감한 예산에서 충당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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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와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도지코인 팀이 현재까지 납세자들에게 500억 달러의 세금 절감 효과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앞으로 추가적인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으며, 머스크는 총 절감액이 2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기업인 제임스 피시백은 절감된 예산을 납세자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DOGE 배당금’을 발표해야 한다. 이는 정부의 절감액 일부를 활용해 모든 납세자에게 지급하는 세금 환급 수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해당 제안을 대통령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러한 경기부양책이 시행된다면, 2020년과 2021년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당시 트럼프와 바이든 정부가 지급한 경기부양 지원금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가격을 크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지원금이 지급될지는 불확실하다. 당국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경기부양책을 주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블룸버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절감된 실제 예산 규모는 1,600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 가격 차트를 보면, 향후 몇 주 안에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해 11월 최고점인 0.4842달러에서 올해 0.2달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 최저점은 지난해 3월 기록했던 0.2287달러 부근의 주요 지지선 위에서 형성됐다. 이는 강세 신호로 해석되는 ‘돌파 후 재테스트(break-and-retest)’ 패턴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엘리엇 파동 이론 분석에 따르면, 현재 도지코인은 조정 국면인 4파에 해당하며, 이후 강한 상승을 나타내는 5파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부연이다. 지난해 최고점인 0.48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현재 수준 대비 90% 이상 급등할 수 있다.
다만, 도지코인이 0.20달러의 핵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이러한 강세 전망은 무효화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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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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