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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메타툰 대표이사(좌측), 오문석 오모션 대표이사(우측). 사진=오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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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 전문기업 오모션, 메타툰과 웹툰IP 버추얼 콘텐츠 협력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버추얼 휴먼 전문기업 오모션이 글로벌 웹툰 IP 제작 스튜디오 메타툰과 DMC산학협력센터에서 웹툰 IP(지적재산권)를 접목한 AI 기술 기반 AR 콘텐츠 및 OSMU(one source multi use)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모션은 초실사 3D 버추얼 휴먼 기술 개발 전문 기업으로, AI 기반의 정교한 가상 인간 생성 및 애니메이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기술로는 극사실적 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과 AI기반 자동화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웹툰 이외에도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재훈 메타툰 대표이사, 조수림 전략팀장, 오문석 오모션 대표이사(광운대학교 교수), 곽준희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본 협약을 통해 향후 양 기관은 콘텐츠 IP의 2차 저작물 다량 배급 시장을 대비한 웹툰IP 접목 AR(증강현실) 콘텐츠 및 OSMU 구현과 버추얼 휴먼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교류, 실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재훈 메타툰 대표이사는 “최근 웹툰과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고객의 2차 저작물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툰은 오모션과 함께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팬덤을 대상으로 웹툰 IP 접목 차세대 AR 콘텐츠 및 OSMU 기획과 제작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문석 오모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상호 시너지를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루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웹툰 독자가 더 열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기존 아이돌 중심의 3D AR 서비스 시장에서 웹툰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웹툰 기반 캐릭터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콘텐츠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모션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을 비롯해 서울시의 유망중소기업 인증 프로그램인 ‘2024 하이서울 기업’에 선정됐다. 또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리틀펭귄’ 선정까지 10월과 11월의 지난 1개월간 3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년 연속 CES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타툰은 2025년에 인기 웹툰 IP 캐릭터를 활용한 글로벌 게임 연계 및 신규 수익 사업 발굴을 위해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인 주식회사 슈퍼빌런랩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문화 콘텐츠 공생과 음원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음원 중개 서비스 플랫폼 마모네와도 협약을 맺었다.
이 밖에 주식회사 두비덥(오디오북), 주식회사 포자랩스(음원), 주식회사 인(음반)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 증대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추진 중인 업무 협약이 다양한 산업군의 2차 콘텐츠와 웹툰 시장이 동반 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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