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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는 20일 서울시 중구 주한영국대사관 아스톤홀에서 딥테크(Deep Tech) 분야의 혁신적인 영국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딥테크 기업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영국 기업들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영국대표 반도체 기업 ARM과 한국 AI 안전연구소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다양한 딥테크 분야에서 영국 혁신 기업이 솔루션을 발표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헤로닉 테크놀로지는 AI용 최첨단 맞춤형 가속기 아키텍처를, 스마트켐은 차세대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 기술 개발했다. 스카이럴은 전략적 모델링과 및 시뮬레이션 기술 혁신,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광기술 등을 개발한다. 모놀리스 AI는 맞춤형 자체 학습 AI 모델을 활용한 엔지니어링 및 테스트 프로세스 혁신을 퀴나스 테크놀로지는 특허받은 메모리 기술 보유했다. EMU 테크놀로지는 웨이퍼 핸들링과 웨이퍼 검사 시스템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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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 상무 참사관은 “영국과 한국은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과 영국 기업 간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2022년에는 52억 파운드(약 8조8000억원) 이상 지분 투자가 이뤄졌다. 반도체 분야에서 영국은 설계, 지적 재산권(IP), 화합물 반도체, 패키징 기술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했다. 영국은 세계 3위 규모의 AI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AI 안전 인프라 부문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 정부는 ‘AI 기회 실행 계획(AI Opportunity Initiative)’을 통해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영 간 딥테크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앞으로도 양국 간 기술 협력과 교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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