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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연임을 확정 짓고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 되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64회 정기총회에서 류 회장을 제4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2023년 8월 제39대 회장으로 취임한 류 회장은 2년 더 한경협을 이끌게 됐다.
류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 경제는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 수준을 넘어 벼랑 끝에 놓여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성장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정부와 국회, 국민적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이 제시한 3대 중점 사업은 △성장동력 확충 △트럼프 2기 대응 △민생경제 회복이다.
류 회장은 특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가정신 회복을 필두로 기업환경 개선, 글로벌 환경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가정신 발전소와 인공지능(AI),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신설한다. 트럼프 2기 태스크포스(TF)는 이미 운영 중이다. 류 회장은 내달 직접 사절단을 꾸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KT와 네이버, 카카오(035720), 두나무 등 주요 IT·테크 기업들도 이날 한경협에 신규 가입했다. LX, 동국제강 등 전통 제조업 부문 기업들과 함께 하이브, 오아시스 등 다양한 산업계의 기업들도 협회에 합류했다. 한경협은 “보다 폭넓게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됐다”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이들 기업의 합류는 혁신의 엔진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회원·국민·정부와 함께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간다는 비전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경협이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절을 포함해 새로운 CI를 선보인 것은 2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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