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필름 스쿨(Vancouver Film School, 이하 VFS)이 글로벌 이펙트 스튜디오 소니 픽소몬도(PXO)와 협력해 가상 프로덕션 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학생들의 차세대 콘텐츠 제작 역량을 위해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제공된다.

VFS는 올해 9월부터 PXO와 함께 12주 과정의 버추얼 프로덕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인카메라 VFX부터 디지털 매트 페인팅까지 버추얼 프로덕션의 전 과정을 다룬다.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하며,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VFS에 따르면 PXO는 ‘휴고’, ‘게임 오브 스론즈’와 같은 대표작을 통해 가상 세계 구현 기술을 선도해왔다. 특히 LED 스테이지를 활용한 실시간 가상 환경 제작 기술로 새로운 제작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모델링, 텍스처링, 라이팅, 3D 스캐닝과 포토그래메트리 등의 기술을 배우게 된다. 또한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블루프린팅 기술을 익히며 차세대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운다. VFS는 벤쿠버 현지 학생들 중 일부에게 벤쿠버 캠퍼스 내에 최첨단 모션 캡처 스튜디오, 180도 그린스크린, 블랙박스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VFS는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자동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VFS는 이전에 테슬라, GM 등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소니 픽소몬도와의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가상 프로덕션 분야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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