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지역이다. HP는 아시아의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각 영역별 ‘솔루션’ 형태로 접근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사미르 샤(Samir Shah) HP 그레이터 아시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총괄 부사장은 19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파트너 대상으로 열린 HP Z+ 행사에서 아시아 지역 워크스테이션 시장에 대한 전략에 대해 이와 같이 제시했다.
HP의 워크스테이션 시장 전략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시장에서 접근성이 높은 엔트리급 워크스테이션에 대해 소프트웨어 제작사와의 협력으로 각 고객별, 용도별 특화된 솔루션 패키지 형태로 접근하고자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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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경쟁력 위한 지원 프로그램 강화
사미르 샤(Samir Shah) HP 그레이터 아시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총괄 부사장은 오늘날 디지털 기반 혁신의 동력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하드웨어와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꼽았다. ‘미래형 업무(Future of Work)’로의 전환은 인공지능(AI)과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기업의 AI 도입은 오늘날의 변화에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HP는 PC 시장 전략에 대해 사용자별 최적화된 제품을 통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AI 경험을 제시해 PC의 정의를 새롭게 세우며 ‘미래형 업무’ 환경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모든 가치는 보안, 지속가능성과 함께 제공한다.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하는 HP의 ‘그레이터 아시아(Greater Asia)’ 지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변화가 나타나는 지역과 아미 잘 발달된 지역이 혼재하는 독특한 성격을 갖는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고 디지털 변혁과 AI를 통한 발전의 영향도 크게 나타난다. 에듀테크 등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이 교차하는 추세도 중요한 트렌드다.
HP는 그레이터 아시아 지역의 워크스테이션 시장에 대해 매년 제품 수 기준 25%에 달하는 큰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중소규모 기업(SMB) 시장 가속화를 위해 엔트리급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시장별 특화 솔루션으로 접근하는 전략,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OEM 협력 형태로 워크스테이션 기반 솔루션화 구성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워크스테이션이 많이 사용되는 주요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제조사나 AI 회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솔루션 구성으로의 접근도 제시했다.
HP는 이러한 전략에서 파트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Z+ 클럽’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워크스테이션 비즈니스에서 파트너들과 더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한 지원들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는 HP의 하드웨어와 파트너들의 애플리케이션이 결합된 솔루션을 더 경쟁력 있게 제공하기 위한 자금 지원이나 신기술의 조기 접근 프로그램, 파트너들과의 번들 구성 지원, 파트너와 고객간의 계약 성사를 위한 지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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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사와의 협력 통해 ‘솔루션’ 경쟁력 극대화
조나단 자멜(Jonathan Jamel) HP 어드밴스 컴퓨트 솔루션 그룹 글로벌 카테고리 ISV 리드는 이 자리에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제품과 고객을 잘 알고, 성공을 위한 열망이 있어야 한다”며 “HP는 혁신을 위한 기술의 최전선에 있다. 새로운 워크스테이션은 더 복잡한 워크로드를 수행할 수 있게 하고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HP는 오늘날 대표적인 기술을 통한 혁신 사례로 ‘AI’를 꼽았다. 대부분의 기업이 생성형 AI를 조직에 적용하고 기술 구조를 현대화하고자 한다. HP는 이러한 기술 기반의 혁신에 있어 하드웨어 제조사로써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의 가치를 최적화하고 고객의 요구를 최적의 형태로 만족시키고 있다.
조나단 자멜 리드는 “글로벌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건축 설계와 엔지니어링, 제품 개발과 생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등 세 가지 영역이 전체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 시장의 81%를 차지한다”며 “이 주요 시장의 성장세에서 65%는 북미 시장 밖에서 나온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큰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파트너들과의 협력 전략에 대해서는 핵심 제시와 전략적 집중, 비전, 접근 등 네 가지 단계를 제시했다. 이 중 ‘핵심 제시’에서는 경험의 혁신, 협력, 고객 중심, 신뢰성과 적용성 등을 중요한 점으로 꼽았다. 조나단 자멜 리드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신뢰성 있게 전달해 고객이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집중에서는 최신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의 조합을 통해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주요 시장의 사용자들이 최대한의 성능과 생산성을 얻을 수 있게 지원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비전으로는 ‘시장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에 워크플로우의 성능과 신뢰성, 혁신, 지원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하드웨어 제조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과의 협력 전략에서는 시장의 81%를 차지하는 ‘3개 영역’에 우선 집중한다. 이 시장에서 하드웨어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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