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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中 공세에 아시아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갤럭시 A시리즈로 방어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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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남 매장 모습./연합뉴스
삼성 강남 매장 모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과 중국 제조사의 공세에 밀려 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인도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기업은 가성비 좋은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동남아, 중동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시리즈 출시로 시장 내 입지 회복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대비 3.8%포인트(P) 감소한 13.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출하량이 19% 이상 감소하며 2023년 선두에서 지난해 2위로 내려 앉았다. 2023년 이 시장 2위였던 비보는 지난해 1.4%P 늘어난 16.6% 점유율을 기록해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6위인 애플은 지난해 인도에서 출하량을 34.6% 늘렸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IDC 제공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IDC 제공

애플은 지난해 인도에서 처음으로 애플 스토어 2곳을 열고 제조 공장을 확대하는 등 공략에 나서고 있다. 비보는 20만원대인 ‘T3 라이트 5G’, 40만원대인 ‘Y28s’ 등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앞세워 연말, 연초에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중동 시장에서 점유율이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중동 시장에서 전년 대비 4%P 감소한 30%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이 시장에서 2023년 3위였던 샤오미는 전년 대비 3%P 늘어난 17%의 점유율로 트랜션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샤오미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지역에서 50만원대 스마트폰 ‘포코 F6’ 시리즈를 집중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이 포함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4%P 감소한 17%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로 내려 앉았다. 같은 기간 오포는 점유율을 1%P 늘리며 이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오포는 동남아 시장에서 10만원대 A18, A3x 등 저가형 스마트폰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갤럭시 A시리즈 출시를 늘리며 시장 입지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갤럭시 A56, A36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두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이 적용돼, 게임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야 하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측면에서는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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