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는 자사 준대형 세단 E-클래스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를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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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는 E-클래스의 고성능 버전이다. 3.0리터(ℓ)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엔진 출력은 이전 세대 대비 14마력 증가한 449마력이고 전기모터는 480뉴턴미터(Nm)를 발휘한다. 총 출력은 각각 585마력, 750Nm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전기 주행 모드로는 66㎞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시속은 140㎞다. 여기에 4가지 회생제동 모드를 지원해 전기차처럼 원-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또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획득해 혼잡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감면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향상한 AMG 라이드 컨트롤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어댑티브 조절식 댐핑 및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으로 구성돼 주행 상황에 맞게 각 휠의 진동 감쇠력이 조절된다. 뒷바퀴를 최대 2.5까지 조향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능도 적용됐다.
새 모델에는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가 기본 제공된다. 주요 사양은 ▲AMG 리어 액슬 잠금 디퍼렌셜▲레이스 스타트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AMG 하이-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다.
외관에는 ▲발광 기능이 기본 적용된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AMG 전용 사이드 스커트 패널 ▲ AMG 스포일러 립 ▲ AMG 리어 에이프런 ▲20인치 AMG 10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하이브리드 전용 배지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AMG 스포츠 시트,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등을 통해 고성능 브랜드를 강조했다.
이 외에도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없이 차량 내 데이터를 통해 유튜브,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 및 티맵 오토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3860만원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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