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각) 제 2회 중국 전고체 배터리 혁신 및 개발 서밋 포럼에서 BYD 최고기술책임자(CTO) 쑨 화쥔(Sun Huajun)이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대량 시범 적용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30년 이후에는 BYD 전 모델을 대상으로 대규모 도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BYD CTO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대량 시범 적용기간에는 황화물 기반 고체 전지의 시범 단계로서 주로 중급에서 고급 전기 자동차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30년 이후에 2032년까지는 응용 프로그램 확장 단계에 진입하여 주류 전기차 전체에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 전지로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매우 높아 대용량 배터리 구현이 가능하다. 그래서 전기차에 적용하면 주행거리가 더 길고 전해질이 불연성이라 안정성도 크게 높아진다.
BYD 수석 과학자와 수석 자동차 엔지니어, 자동차 공학 연구소 소장인 리안 유보도 회사가 고체 배터리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에 매진한 지 수년을 보냈으며 이제 결과를 내놓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처음 3년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광범위한 연구결과가 열매를 맺기까지는 5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BYD는 그의 이런 발표와 함께 향후 리튬 인산 철 배터리 역시 15~20년은 더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와 더불어 LFP 배터리가 공존하는 환경이며 다양한 차량 세그먼트에 적절히 맞출 것이라고 소개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