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4조를 돌파한 넥슨이 올해도 다양한 신작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파이프라인 확장’과 ‘독창적 게임 개발’이라는 두 키워드를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마비노기' 본격 확장
우선 핵심 IP(지식재산권)를 새롭게 발전시켜 진화된 재미를 창출하고 IP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본격적인 세계관 확장에 돌입한다. 오는 3월 28일 PC·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그 대표주자다.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멀티버스 설정을 기반으로, 핵심 인물인 ‘카잔’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새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카잔은 지난 1월 17일 체험판 공개 후 스팀 ‘톱 데모’, ‘뉴&트렌딩’ 게임 순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용자 평가에서도 ‘매우 긍정적’을 받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마비노기’ IP는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한 게임성을 갖춘 ‘마비노기 모바일’로 국내 이용자를 찾는다. 원작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선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3월 27일 모바일·PC 플랫폼으로 통해 출시된다.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과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를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의 14년 전 과거 시점을 배경으로 다루며, 원작과는 또다른 깊이의 액션 쾌감을 선사하는 게임을 목표로 한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는 언리얼엔진 5로 구현한 그래픽의 오픈월드 세계관에서 성장과 모험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계승한 PC·콘솔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여름 시즌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글로벌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한 고품질 그래픽과 정교한 전투가 호평받은 바 있다.
데이브·슈퍼바이브 등 호평 일색 기대작 가득
참신함으로 호평받은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는 올해 2개의 DLC(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는 4월 ‘용과 같이’와 협업한 유료 DLC를 공개하고, 하반기에는 정식 스토리 DLC ‘인 더 정글’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데이브는 바다가 아닌 정글에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는 목표다.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는 지난 1월 9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시즌제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매달 1개 이상의 신규 헌터를 출시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2주마다 패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PvPvE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아크 레이더스’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상 과학 세계관 하에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테크니컬 데스트를 통해 비주얼과 세계관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뤘다.
넥슨 DNA 기반 도전 지속…"재미 본질 전한다"
넥슨의 혁신 DNA가 녹아든 작품들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게임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작업에 한창이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폐허가 된 서울 도심에서의 생존과 전투 경험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 명가로 자리매김한 넥슨게임즈는 신작 ‘프로젝트RX’의 개발에 한창이다. 흥행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국내, 글로벌 서비스를 총괄한 차민서 PD가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서브컬처 개발 노하우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몰입감 높은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넥슨의 혁신적 도전을 각인한 ‘야생의 땅: 듀랑고’도 다시 이용자를 찾아간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PvE 중심 MMORPG ‘프로젝트DX’이 개발되고 있다. 인간을 중심으로 한 거대 공룡과의 전투와 개성있는 서사를 통해 원작을 기억하는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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