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17일 대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사용자 관점에서 온라인 민원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선 로그인하면 건강검진 대상과 치석제거 서비스 대상 여부, 신청 가능한 환급금, 건강나이 등 개인별 서비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로그인 없이도 사전에 개인 설정을 마치면 ‘나를 위한 건강보험 제도’를 구현한다.
건강보험 제도와 서비스를 찾는 경로는 기존 최대 6단계에서 3단계로 단축했다. 건보공단은 사전 테스트에서 주요 서비스를 찾는 데 소요된 시간이 기존 평균 372초에서 65초로 82.5% 단축됐다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민원서비스를 쉽게 처리하도록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 전 자격요건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피부양자 등재, 재난적 의료비 지원, 보험료·연체금 등 모의계산 기능을 통합 제공하고, 인기검색·고급검색 기능 등을 도입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배포한 디지털 정부 서비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가이드라인도 적용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편리하게 건강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건강보험 디지털 대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누리집 개편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내 손안에서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건강보험25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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