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0대만 한정 생산되는 스포츠카
340마력의 미드십 모델, 트랙 주행 최적화
6월까지 주문 완료 시 생산 돌입
“4천만 원으로 미드십 스포츠카를 살 수 있다고?”
고성능 스포츠카를 꿈꾸는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어울림모터스가 4,972만 원의 가격에 새로운 미드십 스포츠카 ‘아이코닉(ICONIC) 2.0’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단 20대만 한정 생산되며, 6월 말까지 모든 주문이 완료돼야만 제작이 시작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로터스 ‘에미라 2.0’과 견줄 성능
아이코닉 2.0은 초경량 차체에 강력한 출력을 더해 순수한 주행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델이다. 현대자동차의 2.0L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한다.
차량의 총중량은 1,350kg 이하로 설계돼 강력한 파워 대비 가벼운 차체를 유지했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초대로 예상된다.
이는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내놓은 2025년형 ‘에미라 2.0’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다.
변속기는 기본적으로 6단 수동을 제공하며, 8단 DCT 변속기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고객 요청에 따라 엔진 출력을 400마력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게는 줄이고, 운전의 즐거움은 극대화
아이코닉 2.0은 기존 스피라 크레지티 24와 동일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외형 패널을 카본과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했다.
이는 차량 무게를 줄이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특히, 인테리어와 편의 장비를 과감히 제거해 경량화에 집중했다.
어울림모터스 박동혁 대표는 “아이코닉 2.0은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스포츠카”라며 “운전 실력이 뛰어난 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까지 주문 완료 시 생산 돌입
아이코닉 2.0은 단 20대만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어울림모터스 측은 6월 말까지 20대의 주문이 모두 완료되어야만 생산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만약 기한 내에 계약이 완료되지 않으면, 계약금을 전액 환불하고 생산 계획 자체를 철회할 예정이다. 주문 후 생산 및 출고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어울림모터스는 13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문의를 받고 있으며, 상담 예약 고객들에게는 메타버스 매장에서 온라인 대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미드십 스포츠카를 소유할 기회는 흔치 않다. 4천만 원대 가격에 희소성을 더한 아이코닉 2.0이 과연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계약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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