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벤츠’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알아주는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로 잘 알려진 자동차 브랜드로, 벤츠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인 ‘S클래스’는 명실상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을 대표하는 차량으로 손꼽히는데 최근 벤츠 S클래스의 아성을 무너짐과 동시에 신차 효과를 비롯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BMW 7시리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BMW 7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은 i7을 포함한 4,985대로, 전년 대비 9.7%가 증가했지만 벤츠 S클래스는 마이바흐를 제외한 4,679대로 지난 2023년 대비 반토막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대형 세단 1위 자리를 BMW 7시리즈에 내주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판매된 BMW 7시리즈 전체 판매량 중 내연기관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22% 늘어난 4,259대 팔리면서 같은 시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대형 세단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겠는데 그 밖에도 BMW 7시리즈가 프리미엄 대형 세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를 처음으로 제쳤다는 점에 있어서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지난 2021년 4월 7세대 S클래스 신차 출시 후 이렇다한 신차가 없어 신차 효과 부재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한편, BMW 7시리즈는 지난 1977년 첫 선을 보인 후 매 세대마다 최신 기술을 적용시켜 BMW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대형 세단으로 거듭나게 되었는데 지난 2022년 출시된 BMW 7시리즈는 BMW가 6년 만에 선보인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7세대 모델로, 신차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BMW 7시리즈 10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BMW 플래그십 대형 세단인 7시리즈는 그에 걸맞은 자체크기를 자랑하는데 전장 5,390mm, 전폭 1,950mm, 전고 1,545mm, 휠베이스 3,215mm로 경쟁 모델인 벤츠 S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 보다 10cm 길고, 국산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G90(5,275mm) 대비 길지만 G90 롱휠베이스(5,465mm) 보다는 짧습니다.
그 밖에도 BMW 7시리즈는 지난 2022년 출시 당시만 해도 다소 거부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선보였지만 오늘날 이러한 디자인은 7시리즈의 인기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BMW 7시리즈 외관 디자인은 대대적인 큰 변화를 선보였는데 BMW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은 키드니 그릴이 수직으로 길게 내려 왔으며, 그릴을 따라 윤곽 조명인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를 적용시켜 야간 주행 시 럭셔리한 존재감을 더욱 부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리형으로 배치된 헤드라이트는 BMW 플래그십 SUV X7과 유사한 형태의 디자인을 선보여 플래그십 특유의 디자인 매력을 선보였는데 특히 분리형 헤드라이트의 상단에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역할을 하는 ‘ㄱ’자 형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을 탑재해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다른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BMW 7시리즈의 진가는 바로 실내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겠는데 플래그십 대형 세단에 걸맞은 고급 자재와 최신 기술력이 대거 적용되었는데 대형 세단 특성상 기사를 두고 뒷좌석에 앉는 ‘쇼퍼 드리븐’ 뿐만 아니라 운전자 중심의 ‘오너 드리븐’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BMW 7시리즈의 장점으로 손꼽히는데 이외에도 각종 버튼을 대거 없애고 공조장치 조절 버튼 및 주행 관련된 버튼만 남겼으며, 앞좌석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 되었고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크리스탈 디자인의 인터랙션 바도 눈에 띄는데 오늘날 BMW 5시리즈 풀체인지에 적용되는 등 다양한 BMW 신차 모델에 적용되는 등 앞선 상품성을 7시리즈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BMW 7시리즈의 특별함은 바로 2열 공간인데 손잡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어터 모드’를 누르면 천장에서 대형 스크린이 내려오며, 이와 함께 2열과 후면의 선블라인드가 자동으로 펼쳐지면서 순식간에 ‘움직이는 영화관’ 같은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특히, 시어터스크린은 32대 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세계 최초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이 가능하며,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해 화질도 선명하며, HDMI 연결을 통한 외부기기 콘텐츠 재생까지 가능한 만큼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인식되었던 자동차의 틀을 깨부시고 움직이는 사무공간으로 탈피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했습니다.
플래그십 대형 세단에 걸맞게 강력한 운동성능을 자랑하는 BMW 7시리즈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기본으로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탑재한 ‘뉴 740i sDrive’ 모델을 선보 였는데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제로백은 5.4초의 운동성능을 갖췄습니다.
BMW는 7시리즈에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전기차 모델 ‘뉴 i7’도 함께 출시 했는데 전동화 모델은 뉴 7시리즈의 플랫폼을 공유하며 파워트레인만 바꾼 모델인데 뉴 i7에는 삼성 SDI가 공급하는 총용량 105.7kWh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438km(국내 인증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한편 BMW 뉴 7시리즈 차량 가격은 1억5,050만원부터 시작해 2억원 초반대에 이르기까지 플래그십 대형 세단에 걸맞게 높은 가격대를 자랑하는데 그럼에도 최근 BMW 7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아성을 뒤흔들며 국내 프리미엄 대형 세단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 프리미엄 대형 세단 시장의 변화에 주목해 볼 필요성이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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