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대회 ‘2025 제다 E-PRIX’ 후원사로 참여한다. 대회는 2월 14일과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며, 포뮬러 E 시즌 11의 첫 번째 더블헤더 경기로 진행된다.
제다 코니쉬 서킷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속 직선 구간과 19개의 급격한 코너로 구성된 3.001km 길이의 트랙을 배경으로 한다. 좁고 긴 서킷 특성상 타이어의 접지력, 핸들링, 코너링, 제동 성능이 경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공급사로서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를 제공한다. 해당 타이어는 최고 속도 322km/h, 제로백 1.86초를 기록하는 포뮬러 E 신규 차량 ‘GEN3 에보’에 최적화됐다. 특수 엔지니어링 섬유 소재와 천연고무를 결합해 내열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며, 지속가능 원료 및 에너지 절약 기술이 적용됐다.
한국타이어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내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3년 8월, 사우디 공식 딜러 빈 시혼 그룹과 협력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했다. 이후 ‘아이온 에보(iON evo)’와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을 공략 중이다.
포뮬러 E 시즌 11은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16라운드로 진행되며, 포르쉐, 재규어, 닛산, 스텔란티스, 마힌드라, 롤라 등 6개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가 참가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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