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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외면에 결국 “칼 빼들었다” .. 현대車, 예상치 못한 실적 소식에 ‘난감’

리포테라 조회수  

‘아이오닉 5’, 판매 부진에 결국 생산 중단
국내 전기차 시장 급속 냉각
가격 인하 경쟁 시작된 자동차 업계
아이오닉 5 / 출처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 출처 = 현대자동차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현대자동차를 덮쳤다. 아이오닉 5의 판매 부진이 심각해지면서 결국 생산라인이 멈춰 섰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꿈꿨던 현대차, 이제는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아이오닉 5, 생산라인까지 멈췄다

아이오닉 5 / 출처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10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아이오닉 5 생산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2022년 설립됐으며, 아이오닉 5를 비롯해 크레타, 싼타페 등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판매 부진으로 인해 공장 가동 여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현대차는 울산 1공장 12라인(아이오닉 5·코나EV 생산)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멈추기로 결정했다.

최근 이 생산라인은 주문량 감소로 인해 공회전하는 일이 잦았고 결국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시 가동 중단을 선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현실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겨우 75대 판매… 소비자는 등을 돌렸다

아이오닉 5 / 출처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 출처 = 현대자동차

지난해 아이오닉 5의 국내 판매량은 약 1만 6,600대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월 판매량은 더욱 처참했다. 아이오닉 5는 한 달 동안 단 75대만 팔렸다.

자동차 정보 포털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14만 6,883대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감소 폭은 더욱 커진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11만 1,911대에서 2024년 8만 5,203대로 31.3% 급감했다.

전기차 수요 위축은 차량 납기 정보에서도 확인된다. 현대차·기아 전기차의 납기 기간은 평균 3~5주에 불과하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8개월 이상의 납기 기간이 걸린다. 쉽게 말해, 소비자들이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아의 납기 표에는 전기차 모델에 대해 “출고 여부를 점검한 후 생산에 반영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즉, 수요에 따라 생산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미다.

전기차 시장, 왜 위기에 빠졌나?

전기차 / 출처 = 연합뉴스
전기차 / 출처 = 연합뉴스

전기차 판매 부진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 부족과 배터리 성능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구매를 가로막고 있다”며 “여기에 경기 침체와 고금리 상황이 맞물려 전기차 구매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도 현대차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국내에 상륙한 중국 BYD는 아토3의 판매 가격을 3,190만~3,290만 원으로 책정하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씰 / 출처 = BYD
씰 / 출처 = BYD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 세단 ‘씰’과 중형 SUV ‘씨라이언7’도 동급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아이오닉 5·아이오닉 6 등 전기차 9개 차종의 가격을 300만~500만 원 낮췄고, 기아도 니로 EV·EV6·EV9의 가격을 150만~250만 원 인하했다.

현대차가 가격 인하와 금융 혜택을 강화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하다.

업계에서는 “전기차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 혁신과 충전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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