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적 브랜드 경험 강화를 통해 올해 지프·푸조 판매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늘리겠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11일 간담회에서 고객의 모든 접점에서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360도 브랜드 경험’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올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30% 늘린다는 구상이다.
올해 경영 전략 선봉은 지프·푸조 브랜드 통합 전시장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전환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현재 7개 딜러사와 ‘SBH’ 업무협약을 맺고 연내 65%의 네트워크를 SBH로 전환할 방침이다.
방 대표는 “3월 의정부·안양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대전·수원·일산 전시장이 SBH로 순차 통합 전환되며 부산 신규 통합 전시장도 문을 연다”며 “푸조는 기존보다 1개 전시장과 5개 서비스센터 거점이 늘어나는 네트워크 확장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SBH 전환으로 고객은 2개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판매와 사후관리 과정 전반에 걸쳐 스텔란티스 스탠더드에 맞춘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리비를 경감해 공식 서비스센터 문턱을 낮추는 ‘대체 부품’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푸조 대체 부품 브랜드 ‘유로레파’에 이어 지프 대체 부품 브랜드 ‘비프로 오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체 부품 브랜드는 가격이 30% 저렴하며 2년 보증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선사한다.
방 대표는 “사고 차량 서비스나 오일 교환 등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도 합리적 비용으로 정비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며 “실질적인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360도 브랜드 경험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지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픽업트럭 등을 중심으로 신차를 내놓는다. 4월 출시를 앞둔 ‘뉴 글래디에이터’ 비롯 하반기 ‘그랜드 체로키’ 부분 변경 모델을 투입한다.
푸조 역시 올해 강력한 신차로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한 ‘308 MHEV’를 4월 출시하고, ‘408 MHEV’과 ‘3008 MHEV’를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방 대표는 이날 푸조의 새로운 브랜딩 방향성 ‘예술적 혁명’을 발표했다. 푸조가 가진 ‘디자인과 기술’이라는 자산에 프랑스만의 문화·예술을 접목, 푸조 제품을 통해 ‘우아하고 아름답게, 예술적인 방식의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방 대표는 “올해는 고객과 브랜드 연결을 더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프·푸조의 강력한 신차를 중심으로 모든 방면에서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이 모든 접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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