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 2025에서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기업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2/image-28e62b31-06f3-4f33-99cc-7611b3519172.jpeg)
KT가 인공지능(AI) 기업 전환을 위해 구매 프로세스를 품질 중심으로 전면 혁신한다. AI를 적용한 통합구매 플랫폼을 구축한다. 우수 공급사 시장 진입 기회도 확대한다. 기존 800여개 협력사를 1000여개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최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 2025’를 개최하고 구매프로세스 혁신방향을 공개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구매를 실현하고, 통신(CT) 중심의 구매·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를 AI, 클라우드 등 AICT에 맞게 개선하는 방향이 골자다.
‘품질과 경쟁’이 핵심 키워드다. 3~5년 주기로 ‘품질 최우선 경쟁’을 시행해 협력사를 재구성하는 ‘협력사 순환 체계’를 도입한다. 협력사 간 경쟁입찰을 통해 물량을 차별화하고, 필요한 경우 협력사 풀에 없는 우수 외부 공급사가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협력사의 수의계약은 불가피한 분야로 제한해 경쟁구도를 활성화한다
![ㄴ -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개최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 2025 행사장 모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2/image-c6df23db-7827-488b-9624-cb7163f5849e.jpeg)
기존 협력사 분류 체계는 AICT에 맞게 바꾼다. 기존 △SW 개발 △물자 △공사 △용역 4대 분류 체계를 △AI·IT △장비·자재 △공사·수행 △용역·설계로 업무 수행 범위가 확장하고 세분화한다.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사 참여기회도 확대한다. 모든 구매를 부서 관리하에 경쟁을 원칙으로 하고, 임의선정을 금지하는 등 구매 원칙도 재정립한다.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개최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 2025에서 KT 경영지원부문장 임현규 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2/image-700e1f35-e7b7-4ade-98d6-1398a10b25c7.jpeg)
KT는 개별 구매 시스템을 내년까지 차세대 구매 플랫폼으로 통합해 구매 데이터의 가시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AI와 전자계약 시스템을 적용해 협력사 및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도 강화한다. 새 프로세스를 도입할 경우 협력사 수는 기존 800여개에서 1000여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전무)은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와 우수 공급사의 신규 진입기회 확대를 위해 구매업무 제도와 프로세스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정보통신공사협회 상임부회장은 “KT는 국가기간 통신사이자 클라우드, 커머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KT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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