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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NK’ 2강 구도 굳힌다… AI부터 인도까지 광폭 투자 나선 크래프톤

조선비즈 조회수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새 먹거리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가 하면 글로벌 신흥 시장인 인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넥슨과 크래프톤을 중심으로 한 ‘NK’ 2강 구도가 확고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4일 방한한 올트먼 CEO와 만나 게임에 특화된 AI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 중 유일하게 올트먼 CEO를 만났다. 크래프톤은 오픈AI의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해 고품질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NPC ‘CPC’(협동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 개발과 게임특화 AI 모델 최적화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또 오픈AI와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반에 적용할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CPC 기술을 발표했다. CPC는 기존 NPC(게임 내 고정 캐릭터)와 달리 이용자와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캐릭터다. 특히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인 만큼, 생성형 AI를 활용한 LLM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래프톤은 오픈AI, 엔비디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와 출시 예정작 ‘인조이’에 CPC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그동안 AI 기술 R&D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으로 더 높은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크래프톤은 AI 원천기술 R&D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여러 글로벌 학회에 딥러닝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올린 바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AI 도입 이니셔티브를 가동해 전사적으로 AI 도입률 95%를 달성했고 자사 AI에는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크래프톤 제공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크래프톤 제공

AI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은 인도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전날 인도 핀테크 기업 ‘캐시프리 페이먼츠’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업 결제 수납, 대금 지급, 대외 결제, 원클릭 결제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5300만달러(약 77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은 인도 내 게임·디지털 시장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 향후 더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인도에 1억7000만달러(약 2470억원)를 투자했다. e스포츠 기업,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웹소설 플랫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소셜 플랫폼 및 게임 개발사 등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핀테크 분야 파트너까지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과거 국내 게임산업을 이끌어왔던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체제가 ‘NK’(넥슨, 크래프톤)의 2강 구도로 변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763억원, 영업이익은 266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5%, 62.2% 증가한 수치다. 대표 IP인 ‘배틀그라운드’가 핵심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인조이’ ‘프로젝트 아크’ ‘서브노티카2′ 등 다양한 신작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배틀 게임 특성상 재미 요소가 유저 상호 간 무한 창출되기 때문에 사용자 IP 충성도도 지속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과 AI가 적용된 게임의 흥행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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