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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들 “완치 어려운 간암, ‘이뮨셀엘씨주’ 활용 재발 억제 필요”

IT조선 조회수  

현대 항암 치료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간암 관련 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완치가 쉽지 않은 간암에 대한 치료법 변화는 물론 이뮨셀엘씨주 등 보조요법 치료제의 시장 접근도를 높여 암의 재발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가 5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ASCO GI 2025 하이라이트’ 세미나에서 간암의 근치적 치료 후 보조요법 사용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김동명 기자
김윤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가 5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ASCO GI 2025 하이라이트’ 세미나에서 간암의 근치적 치료 후 보조요법 사용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김동명 기자

지씨셀은 5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ASCO GI 2025 하이라이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열린 ASCO GI 2025(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씨셀의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 좌장은 대한간학회 이사장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윤준 교수가 맡았으며 연구 발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윤빈 교수가 진행했다.

앞서 지씨셀은 ASCO GI 2025 발표를 통해 이뮨셀엘씨주의 무진행생존기간(RFS) 및 전체생존기간(OS)이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료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이뮨셀엘씨주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는 근치적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목적으로 적용되는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제다. 국내 허가를 획득한 면역항암세포치료제로는 이뮨셀엘씨주가 유일하다.

이뮨셀엘씨주는 2007년 출시 이래 8만여팩에 가깝게 생산됐고 1만여명 이상에게 처방되는 등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해왔다. 연구에 따르면 재발 위험(RFS)과 사망 위험(OS)은 각각 37%, 79% 낮아졌으며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ESMO 2024(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는 팀 마이어(Tim Meyer) 영국 UCL 암 연구소 종양전문의 교수가 초기 간암 수술 전후 요법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지씨셀의 이뮨셀엘씨주 임상 3상 장기 추적 연구 결과에 따른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서의 긍정적 가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뮨셀엘씨주 장기추적 관찰연구 결과. / 지씨셀
이뮨셀엘씨주 장기추적 관찰연구 결과. / 지씨셀

이윤빈 교수는 올해 ASCO GI에서 공개된 이뮨셀엘씨주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 교수는 “주요 암종 중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간암은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회경제적으로 부담이 높은 암종”이라며 “특히 간암 발병 환자는 거의 100% 확률로 간암으로 인한 사망에 이른다는 점에서 효과적 관리가 필요한 암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교수는 이뮨셀엘씨주를 활용한 보조요법 치료를 통해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뮨셀엘씨주 9년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투여군 환자의 RFS가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OS개선 경향성도 일관되게 확인됐다”며 “이뮨셀엘씨주는 강력한 유효성뿐 아니라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로서 3등급 이상의 중증 부작용이 없어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준 교수는 “항암 기술의 발전으로 간암 생존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근치적 치료 후 재발률이 5년에 70% 이상에 달한다”며 “이에 이뮨셀엘씨주와 같은 보조요법 항암치료제를 사용해 재발을 막고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후속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간암 보조요법 항암치료제의 접근도가 낮아 많은 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에 대한 보험 급여 적용을 확대해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윤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가 ASCO GI 2025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동명 기자
이윤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가 ASCO GI 2025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동명 기자

지씨셀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진출 성과를 기반으로 러시아, 중국, MENA(중동·북아프리카) 등 주요 해외 지역에서 판권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승환 지씨셀 온콜로지 본부장은 “이번 ASCO GI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이뮨셀엘씨가 간암의 재발 위험을 낮추고 생존률을 높였다는 점은 굉장한 의미를 갖는다”면서도 “아쉽게도 많은 환자들이 이뮨셀엘씨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급여 등재가 필요하다. 지씨셀은 이뮨셀엘씨 급여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해 환자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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