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도 판매를 개시한 중국 전기차 메이커 BYD가 새로운 아토2를 독일 브뤼셀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아토3 바로 아래 모델로 전장이 145mm 짧다.
신차인 만큼 현행 아토 3의 내외관을 다듬어 참신한 디자인으로 거듭난 것이 눈에 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10mm, 전폭 1,830mm, 전고 1,680mm로 경쟁모델인 폭스바겐 ID.3보다 100mm 더 높은 차체를 가지고 있다. 휠 베이스는 2,620mm로 준중형급 차급 덩치에 더 큰 실내공간을 가늠할 수 있다.
BYD 아토2는 BYD가 자체 개발한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콤팩트 차급으로선 처음으로 셀투팩 바디 기술을 적용했다. 셀투팩 바디 기술은 BYD가 첫 상용화에 나선 것으로 배터리가 차체 섀시에 완전히 통합되어 공간 효율성과 차체 강성을 향상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배터리는 45.1kWh를 선택했고, 앞바퀴에 모터를 장착해 WLTP 기준 321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배터리 용량은 연내 대형화 작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BYD 아토2의 한국 진출은 당분간 계획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차는 2025년 말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 그전까지는 아토3와 돌핀이 생산라인의 주인공이기 때문.
유럽은 지난해 6월 전기차 시장점유율 11%를 차지하며 중국 전기차의 위용을 과시했으나 이후 4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5%에 이르는 관세가 부과됐기 때문이다. 다만 BYD는 홀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유럽시장에 안착했다.
한편,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자회사 ‘DT 네트웍스(DT Networks, 대표 권혁민)’가 BYD Auto 분당 전시장 오픈을 앞두고 ‘판교 파미어스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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