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비디오 게임 개발사 버추어스가 네덜란드 앱스트랙션, 미국 파이프웍스 스튜디오 및 캐나다 우마나이아 인터랙티브 등 대주주 지분 인수와 함께 유럽·북미 지역 내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버추어스는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시프트업 등 국내 여러 게임사와 게임 개발 과정에 다양한 협력 작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게임 엔진 최신화와 플랫폼 이식 등을 지원한다.
이번 확장을 바탕으로 신규 스튜디오가 지닌 전문성을 버추어스에 통합한다. 아트부터 엔지니어링까지 풀 게임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까지 포괄적인 게임 제작 서비스를 클라이언트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서부 오리건주 유진에 본사를 둔 파이프웍스는 전문가 200여명과 전문가 콘솔, PC 및 모바일 게임의 공동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브 운영, 크로스 플레이 및 스트리밍 게임 분야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앱스트랙션은 ‘발더스 게이트3’, ‘듄: 어웨이크닝’ 등 200개 이상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갖춘 크리에이티브 공동 개발 스튜디오다. 90명 이상의 숙련된 업계 베테랑으로 구성됐다. 상업용 및 독점 엔진 고급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는 버추어스 스튜디오 네트워크인 버추어스 랩스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우마나이아는 ‘어새신 크리드’와 ‘포 아너’ 등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가 모여 2021년 설립한 스튜디오다. 잠재적인 공동 개발 및 퍼블리싱 파트너 대상 홍보를 위해 새로운 IP 생성을 장려하는 이니셔티브인 버추어스 오리지널 내에서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질 랑고유 버추어스 CEO는 “전세계 게임 개발 허브에서 효과적인 협업이 가능한 팀을 구성해 창의적인 개발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며 “더욱 지속 가능한 게임 개발 모델을 함께 개척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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