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3종 소개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에 설렘을 안고 오르는 귀성길이지만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도로 정체는 심할 것으로 보인다. 꽉 막힌 귀성길에 따분함을 달래줄 모바일 게임 3종을 소개한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고, 여러 명이 함께 접속해 경쟁할 수도 있는 게임 위주로 선정했다.
방치형에 전략 ‘한 스푼’…컴투스 ‘갓앤데몬’
가장 먼저 컴투스의 신작 ‘갓앤데몬’이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다. 방치형 특유의 편리함과 전략성으로 호평받으며 출시 이틀 만인 지난 17일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갓앤데몬의 핵심은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이를 조합 및 육성해 나가는 것이다. 전투는 턴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출시 버전에 총 60개 이상의 영웅이 등장하며 해당 영웅들은 ‘휴먼’, ‘오크’, ‘정령’, ‘신족’, ‘마족’ 등 다섯 가지 종족으로 구분돼 있다. 또 이들은 탱커 역할의 ‘수호’, ‘딜러 역할의 ‘공격’과 ‘마법’, 아군을 지원하는 ‘서포터’ 등 네 가지 클래스로 나뉘어 있다.
종족 간에는 상성이 존재하며, 한 덱에 배치된 종족 수에 따라 부여되는 버프가 달라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역할에 따른 캐릭터 상성과 배치도 덱 구성의 중요 요소다. 전투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이를 전부 활용해 전략적으로 덱을 꾸려야 한다.
메인 콘텐츠인 턴제 전투 외에 여러 종류의 아이템 던전과 미니게임 등도 마련돼 있다. 팀 단위 던전과 덱 조합을 시험할 수 있는 소규모 던전, 보스전도 물론 준비돼 있다. 다른 이용자와 서버를 넘나들며 겨루는 PvP(이용자간 전투)도 오프라인 상태에서 가능하다. 방치형 게임 답게 캐릭터 성장과 강화, 퀘스트와 임무 수행은 간단한 터치로 해결할 수 있다.
‘발할라 서바이벌’, 한 손으로 느끼는 강력한 전투 쾌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새로 내놨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북유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라그나로크로 세상에 균열이 생기고, 로키가 미드가르드 여왕을 납치하며 발할라의 영웅들이 오딘의 부름을 받아 여왕을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 것이다.
이용자는 워리어(검), 소서리스(마법), 로그(활) 중 하나의 클래스를 택해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스테이지 형식의 전투로, 스테이지당 10분 내외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액티브 스킬, 패시브 스킬, 버프 등을 적절히 활용해 시너지를 내는 특정 스킬 조합을 짜고 이를 통해 전략적 전투를 즐기는 것이 핵심이다. 보스는 스테이지당 2종이 등장한다.
출시 빌드에는 총 120개의 스테이지, 240여 종의 보스를 포함했다. 장비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보석과 무기를 얻을 수 있는 던전도 존재한다.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작품답게 모바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고퀄리티 그래픽도 게임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탄탄한 서사에 액션까지…서브컬처 RPG ‘로스트소드’
위메이드커넥트는 코드캣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한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를 국내 출시했다. 지난 12월 열린 국내 최대 서브컬처 행사 AGF에 참여해 호평받은 게임이다.
로스트 소드는 인물들의 서사와 소녀들의 액션에 초점을 맞춘 중세 카멜롯 전설 배경의 게임이다. 이용자는 소녀 기사단의 인도자로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수집형 RPG 형식으로 횡스크롤 액션 스타일과 2D 애니메이션 연출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출시 버전에 챕터 25개를 비롯해 보스 레이드, 격파 모드 ‘오베론의 탑’, 이용자 대전 ‘콜로세움’, 미궁 탐색, 파티 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있다. 인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던전 3곳과 이벤트 던전 2종도 운영한다.
애니메이션풍 작화가 눈에 띄며, 요한 스튜디오, A3 스튜디오, 클로버웍스 스튜디오 등 국내외 굵직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개발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이에 민승우 성우, 강시현 성우, 김하루 성우, 장예나 성우 등 유명 성우들의 연기와 내레이션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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