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발할라 서바이벌’이 출시 이후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우리에게 친숙한 뱀서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다. 이미 오랜 역사를 가진 이 장르의 게임은 2021년, ‘뱀파이어 서바이벌’을 통해 굉장한 인기를 얻었다. ‘뱀파이어 서바이벌’은 인디 게임이지만 출시 이후 메타스코어 80점대 중반 이상을, 스팀에서는 압도적 긍정 98%를 기록한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는 단순하지만 손을 뗄 수 없는 중독성을 갖고 있다. 게임을 몰라도 1분만에 적응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 규칙, 그리고 쉬운 조작성을 갖고 있어 이 게임의 놀라운 성공하자 비슷한 게임이 많이 출시됐고 뱀서라이크는 하나의 장르로 평가받게 됐다. 2022년에 출시한 ‘탕탕 특공대’는 뱀서라이크 게임이지만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도 여러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뱀서라이크 장르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규칙과 조작성, 그러나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다만 대다수의 뱀서라이크 장르 게임은 인디게임사가 개발하면서 단순한 그래픽을 보여줬다.
그런데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뱀서라이크 장르를 대작 게임으로 만들어 버렸다.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해서 다른 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멋들어진 그래픽을 만들어 냈고 여기에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캐릭터, 그리고 ‘오딘’처럼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삼아 스토리를 보는 즐거움도 넣었다. 또한 캐릭터나 여러 장비를 강화하는 재미까지 잘 살렸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뱀파이어 서바이벌’처럼 6개의 스킬과 6개의 패시브를 선택할 수 있고 각 스킬은 강화를 거듭해 최종 레벨이 되면 초월을 통해 더 강력해진다. 또한 3개의 클래스를 통해 캐릭터에 따라 고유의 스킬이 존재한다. 뱀서라이크의 기본 규칙과 재미를 살 잘린 ‘발할라 서바이벌’은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스테이지 방식으로 게임을 설계해서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1개의 스테이지는 5분에서 10분 내외로 구성했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5-10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 타임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부담을 더욱 낮췄다.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게 한 덕분에 모바일 환경에 딱 맞는 게임이 된 것이다.
여기에 압도적인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연출, 그리고 각종 아이템 수집 및 강화 등의 요소를 통해 중독성을 더욱 강조했다고 할까? 한마디로 몸에 좋은 약을 효과가 겹치지 않게 이것 저것 다 넣은 게임이라고 할까? 그래서 이 게임은 반칙이다. 재미가 보장된 장르에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이것 저것 추가했다. 5분 게임이니 잠깐 해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금방 1~2시간이 지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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