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JAC 그룹,
세계 최대급 전기 세단
마에스트로 S800 공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도 긴장해야 할지도 모른다.”
화웨이와 JAC 그룹이 손잡고 유럽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세계 최대급 전기 세단, 마에스트로 S800을 공개했다. 차량 외관은 세계적인 럭셔리카의 디자인 요소를 집약했으며, 내부 성능은 그야말로 ‘괴물’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화웨이와 협력사 JAC 그룹이 대형 전기 세단 마에스트로 S800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에스트로 S800은 단순히 중국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유럽 럭셔리 전기차(E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같은 고급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익숙하면서도 대담한 스타일
마에스트로 S800의 외관 디자인은 고급차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폴스타를 떠올리게 하고, 대형 알로이 휠은 롤스로이스의 감성을 담았다.
후면부는 포르쉐 파나메라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차량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떠올리게 한다. 외관만 보아도 이 차는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마에스트로 S800은 순수 전기차(B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순수 전기차 모델은 전방 160kW와 후륜 각각 237.5kW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852마력을 발휘한다.
EREV 모델은 1.5리터 터보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하며, 듀얼 모터와 트라이 모터 모델로 나뉜다.
특히 트라이 모터 버전은 최고출력 1,006마력을 발휘하며, 이는 테슬라 모델 S 플래드와 견줄 만한 성능이다.
차량의 배터리는 CATL의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한다. EREV 모델의 경우 63.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으로 272~371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디테일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마에스트로 S800이 유럽 럭셔리카의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급 가죽과 디지털 계기판, 센서 기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내부 디자인이 기대를 모은다.
마에스트로 S800의 가격은 100만 위안(약 1억 9,750만 원)에서 150만 위안(약 2억 9,625만 원) 사이로 예상된다.
이는 유럽산 고급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이 모델은 출시 전부터 중국 본토에서 사전 주문을 시작해 시장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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