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이 23일 2024년 실적을 공개했다. 판매량은 전 세계 226만 4,815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 성장을 이끈 지역은 우리나라를 비롯 브라질과 유럽 등이다.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59만 9,051대의 신차를 판매했다. 유럽 주요 실적은 소형차가 이끌었다. 르노 그룹 산하 브랜드인 다치아의 소형 SUV 산데로는 상반기에만 14만 3,596대를 판매했다. 유럽 승용 신차 판매 1위의 기록이다.
유럽 외 지역에서는 글로벌 전략인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활약 도드라졌다. 한국과 브라질 등 5개의 글로벌 허브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르노는 유럽과 이외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생각이다.
국내에 그랑 콜레오스를 도입한 것 역시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출시 4개월 만에 2만 2,000대를 판매한 것이다. 전년 대비 무려 80% 성장한 수치다. 또한 브라질에서도 신차인 소형 SUV 카디안을 출시하며 전년 대비 10.3%의 실적 성장을 거뒀다.
이로써 르노는 2년 연속 브랜드 성장을 이뤘다. 참고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 판매 기록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57만 7,35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성장세를 올해에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또한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국내에 선보이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 또한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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