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MMORPG 장르는 비수기를 맞이했다. 리니지 라이크 게임이 이용자들로터 외면을 당했기 때문이다. 리니지의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도 결국 백기를 들고 ‘쓰론 앤 리버티’에서 시즌패스를 도입하는 등 리니지 라이크에서 패키지 게임 감성의 게임으로 변경됐다. 이 시기를 즈음하여 국내 MMORPG의 출시는 급감했다. 한 마디로 비수기에 접어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MMORPG 시장을 파고드는 게임들이 있다.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웹젠의 ‘용과 전사’, 그라비티의 ‘RO라그나로크’가 그렇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경제 시스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시즌제 콘텐츠와 거버넌스 시스템, 30%의 비율의 수동 콘텐츠, 무과금도 전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 등의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 시즌제와 FNI로 아이템 가치 보존 약속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위메이드는 오는 20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를 출시한다. 모바일과 PC로 즐길수 있는’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재탄생시킨 북유럽 신화,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라 구분된 클래스 4종, 후판정 시스템 등으로 강렬한 쾌감을 살린 전투 액션, 다채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본과 능동 성장형 콘텐츠 등을 마련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경제 시스템도 특징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했다. 또한,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해,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 정보를 모든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시즌제 콘텐츠와 거버넌스 시스템도 색다르다. 시즌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는 단기적 목표를 달성하고 특별한 보상을 받으며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 리니지라이크가 아니다…웹젠의 애니메이션 MMORPG ‘용과 전사’
웹젠은 ‘용과 전사’의 국내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 용과 전사는 지난 9월 1차 테스트에서 게임 그래픽 완성도와 페어리, 장비, 코스튬 등의 주요 시스템을 확인했다. 이후, 참여자 피드백을 적용해 게임의 레벨업 구간을 개선하고 빌드 최적화를 진행했다.
‘용과 전사’는 동화풍의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그래픽 효과를 강조한 MMORPG다. 게임 내 거대한 심리스 맵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경쟁 및 협동 콘텐츠와 캐릭터 육성 시스템 등의 MMORPG의 장점을 쉽고 꾸준히 즐길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해 게이머들의 접근성에 중점을 뒀다.
◇ 라그 정식 넘버링 타이틀 MMORPG ‘라그나로크3’
그라비티도 꾸준히 MMORPG를 출시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2000년대 초반에도 리니지라이크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의 MMORPG 라그나로크를 선보였다. 그라비티의 대만 지사인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5 타이베이 게임쇼(Taipei Game Show)’에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3종을 이끌고 참가한다.
그중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라그나로크3는 당연히 동보인다. PC와 모바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라그나로크3는 미드가르드 대륙의 평화가 위태로워진 상황 속 모험가들이 세계의 평화, 개인의 이익 등을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 나가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원작의 클래식한 그래픽과 BGM을 고퀄리티로 재현했으며 생생하게 구현한 캐릭터, 다양한 직업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시 전투 시스템과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기존 타이틀들과 차별화했다. 전투 시스템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방식을 적용해 대규모 인원의 플레이어와 함께 현장감 넘치는 규모 있는 전투의 스릴감을 선사한다. 또한 시즌제 콘텐츠는 시즌마다 맵, 방식, 보상 등을 새롭게 설정해 유저들이 매번 다른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상하며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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