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은 명절을 앞둔 23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서울시 후암동영락보린원을 찾아 노·사합동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후원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락보린원은 1939년 대한예수교 총회장이었던 한경직 목사가 신의주 하정에서 설립된 ‘신의주 보린원’을 시초로 설립됐다.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으로 대한민국에서 아동복지의 명맥을 이어온 전통있는 보육시설이다.
유 장관과 성주영 노조위원장, 유윤희 사무총장 여경진 국립전파연구원 지부장, 김상진 중앙전파관리소 지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보육원생들의 입소 배경과 생활환경에 대해 듣고, 관계자 노고를 격려했다.
김병삼 영락보린원장은 “보린원은 이웃을 보살핀다는 뜻”이라며 보린원의 전통과 역할을 설명하면서 더불어 아동복지시설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성 위원장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해야 할 설명절에 소외받는 이웃을 찾아 살피고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과기정통부가 노.사합동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가 진정 보람됐다”며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외받지 않고 모두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아동 및 청소년 등의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활성화되어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부의 관심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며 “21세기 세계 최대 디지털 선진국인 대한민국이 앞으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아동복지 강화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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