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4년 4분기 ▲매출액 46조6237억원(자동차 35조7502억원) ▲영업이익 2조822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하이브리드(HEV),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7.2% 줄었다. 인센티브 증가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기말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 판매보증충당부채 관련 환율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6.1%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으로 손익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북미 지역의 판매 확대 및 하이브리드 비중 증대 추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가이던스에서 2025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다. 작년 414만2000여대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그럼에도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역대 최대치를 찍은 작년대비 3~4% 증가로, 영업이익률 목표는 연결 기준 7%~8%로 세웠다.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 6조7000억원 ▲설비투자(CAPEX) 8조6000억원 ▲전략투자 1조6000억원 등 총 16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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