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전기 SUV ‘어반 크루저’, 유럽서 첫 데뷔
토요타는 최근 열린 2025 브뤼셀 모터쇼에서 소형 전기 SUV 모델인 ‘어반 크루저(Urban Cruiser)’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했다.
이 모델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겨냥하여 개발되었으며, 강렬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특징으로 갖추고 있다.
어반 크루저는 도시 주행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설계되어, 캔버스에서 현대적 감각과 주행 편의성을 모두 충족하고자 한다.
어반 크루저의 디자인 특징
어반 크루저는 토요타의 디자인 철학인 ‘어반테크(urban tech)’를 적용하여 외관을 설계했다. 차량의 전면부는 ‘해머헤드’ 룩과 슬림한 헤드라이트를 채택하여 날렵하면서도 견고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장은 4,285mm, 전폭은 1,800mm, 전고는 1,640mm로, 도심에서도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최저 회전 반경이 5.2m로 설계되었다.
실내는 2,7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와 가변식 뒷좌석 설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중형 SUV에 버금가는 뒷좌석 레그룸으로 쾌적한 환경을 보장한다.
높은 시트 포지션과 가벼운 대시보드는 운전자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실내 분위기를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12가지 색상으로 조정 가능한 무드 라이팅 시스템도 특징이다.
뛰어난 성능의 배터리와 편의 사양
어반 크루저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49kWh와 61kWh 두 가지 배터리가 있으며, 각각 144마력과 최대 184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특히 61kWh 모델은 추가 모터가 장착된 사륜구동 기능을 지원하여, 험로와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통합되어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스마트폰 연동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어반 크루저는 희소금속을 사용하지 않은 리튬이온 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하여 가격 경쟁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 전망
토요타의 어반 크루저는 2025년 여름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국내 출시 여부가 미정인 상황이다. 만약 한국 시장에 도입된다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 니로 EV, EV3 등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어반 크루저가 강렬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만큼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 문제에 대해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반 크루저의 출시는 토요타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향후 소비자 반응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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