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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볼보, 韓 수입차 ‘톱3’ 자리 놓고 맞붙는다

IT조선 조회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이른바 ‘톱3’ 자리에 입성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과거 국내 수입차 톱3 자리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가 꿰차고 있었다. 하지만 판매부진을 겪은 아우디는 신흥 강자로 떠오른 테슬라에 자리를 내주며 뒤로 밀려났다.

아우디 코리아는 수입차 시장 3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올해 16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 허인학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수입차 시장 3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올해 16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 허인학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023년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일명 ‘독일 프리미엄 3사’의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신차 투입을 소홀히 하면서 4계단이나 하락하며 7위로 물러났다.

신차 부재는 판매량 급감으로 이어졌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해 9304대를 판매하며 1만대 클럽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졌다. 2023년에 비해 무려 48% 줄어든 수치다. 아우디 코리아의 판매량이 만대를 밑돈 건 2017년 디젤게이트 이후 처음이다.

이틈을 타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주력 모델인 모델Y와 모델3를 앞세워 연간 판매량 2만9750대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3위로 올라섰다. 모델별 판매량으로만 따지면 1만8717가 팔린 모델Y가 아우디 코리아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치욕을 맛본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테슬라에게 빼았긴 3위 자리를 되찾아올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13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역대 최다 신차를 내놓는 동시에 세일즈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떨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판매량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 / 허인학 기자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 / 허인학 기자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올해는 딜러사와 파트너십을 통한 세일즈·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경쟁력 높은 신차를 선보여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이다”며 “올해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투입하고 폭넓은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한국 시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발전에 대한 의지를 견고히 유지하고 네트워크 건전성을 철저히 평가해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략을 공유해 고객 요구와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16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 공세를 펼쳐 톱3 자리를 되찾겠다는 것이다. 신차 공세의 시작은 오는 2월 출시를 앞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이다. 이 모델은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플랫폼이 적용된 첫 양산 모델이기도 하다. 이어 A6 e-트론도 함께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개발된 PPC 플랫폼을 적용한 더 뉴 아우디 A5와 더 뉴 아우디 Q5도 연내 선보인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0종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눈 여겨 볼 점은 새로운 형태의 전시장 조성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중심에서 접근성을 높인 씨티몰 전시장 형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네트워크 확대에도 집중한다. 올해 신차 전시장을 기존 33곳에서 35곳으로 확대하고 서비스센터는 기존 32곳에서 37곳으로 늘린다. 또 경정비와 정기점검이 가능한 24시간 접수 가능한 비대면 형태의 서비스 스테이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접근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과 SUV 라인업을 통해 3위 자리에 도전한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과 SUV 라인업을 통해 3위 자리에 도전한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아우디 코리아의 재도약이 전망된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도 톱3 진입에 도전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XC 라인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통해 1만5051대의 판매량을 세워 4위 자리에 올랐다. 테슬라와 1만4000대가량 판매량 차이가 있지만 핵심 신차를 투입해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콤팩트 전기 SUV EX30을 통해 성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1분기 고객 인도를 앞둔 EX30은 전동화 시대를 여는 모델로 4000만원대라는 가격표를 단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200킬로와트(kW)의 싱글 모터를 탑재한 모델을 들여오며 트림은 코어와 울트라 등 2가지로 구성된다.

볼보코리아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상품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OTA 15년 무상 지원과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볼보 콤팩트 전기 SUV EX30.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콤팩트 전기 SUV EX30. /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SUV 라인업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다”며 “올해 출시를 앞둔 EX30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세일즈와 서비스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 톱3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우디 코리아와 볼보코리아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핵심 전기차를 내놓는 두 브랜드의 경쟁으로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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