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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마스터의 힘! 처절했던 ‘퍼스트 버서커: 카잔’ 복수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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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TCBT에서 예투가와 6시간 사투를 벌인 뒤. /인게임 캡처
지난 10월 진행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echnical Closed Beta Test, 이하 TCBT)에서 전례 없는 무력감과 좌절을 느꼈다. 첫 보스 ‘예투가’ 클리어까지 6시간이 걸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상위 0.4% 마스터의 자존심이 상하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그 이후 다짐했다. “다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그렇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와중, 카잔이 데모 버전을 들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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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은 많은 유저들에게 ‘벽’ 그 자체였다. /인게임 캡처
카잔은 출시 전부터 여러 게임쇼와 테스트에서 많은 유저들에게 ‘벽’을 선사했다. 어려운 난이도에 좌절한 유저들이 많았고, 결국 이번 데모 버전에서 이지 모드가 추가됐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자신 있었다. 이지 모드라는 점도 컸지만 익숙하지 않았던 콘솔이 아닌 키보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게임 초반도 수월했다. 오랜만에 다시 카잔을 즐기다보니 원거리에서 날아오는 화살에 대처가 안 되서 죽자 ‘아 이게 카잔이지’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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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로 했을 때는 타이밍 맞추기 힘들었던 회피가 이번에는 너무 편했다. /인게임 캡처
길치답게 길을 못 찾고 역주행 한번 해준 뒤 숙적 예투가를 다시 만났다. 약 3개월 만에 만남이기에 까먹은 패턴도 있었지만 이내 적응할 수 있었다. 확실히 지난 TCBT때 예투가와 수십 번의 혈전을 벌인 것이 도움이 됐다.

콘솔이 아니라 키보드로 조작하다 보니 실수도 덜 나왔고 손 감각도 확실히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특히 이전에 비해 패링이나 회피가 더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진행되는 느낌이어서 공략이 수월했다. 패링과 회피가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보니 보스전의 재미도 더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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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렇게 약했었나? 아니… 내가 강해진건가? /인게임 캡처
예투가까지는 난이도 조정이 없었음에도 이지 모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결국 원트는 아니었지만 이전 같으면 꿈도 꿀 수 없던 노 포션 클리어를 해냈다.

6시간이나 걸렸던 예투가 클리어가 4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내가 너무 강해져 버렸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키보드 플레이, 이전 TCBT 경험, 조작감의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극적인 시간 단축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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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 모드는 너무 무서워. /인게임 캡처
이어진 ‘미션2’부터 난이도를 고를 수 있었다. 지난 TCBT 때는 팬텀 블레이드에 감히 도전할 엄두도 못 내고 포기해야 했기에 잠시 고민했다. 자신감만 따지면 노말 모드를 도전했겠지만 이전에 팬텀 블레이드를 상대한 경험이 없던 탓에 약간 겁이 나서 쉬움 난이도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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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집중하느라 옷 입는 것도 까먹은 카잔. /인게임 캡처
미션 2부터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멀리서 속을 긁던 원거리 몬스터들을 화살 한 발로 처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었다. 플레이스타일에 맞게 스킬을 강화시킬 수 있고, 스킬 포인트 회수도 가능해 다양한 빌드를 체험하고 본인에게 맞는 길을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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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 뭔가 너무 얇은 느낌이 든다. /인게임 캡처
여러 가지 무기들도 사용해 볼 수 있었다. 대검은 너무 굼떠서 별로였고, 창은 뭔가 빈약해 보이는 느낌이라 근본 있는 칼과 도끼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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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어요. /인게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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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길을 잘못 들었다. /인게임 캡처
걱정했던 것과 달리 일반서 만난 적들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주위가 온통 하얀 설산 배경이라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 길을 헤맸다. 순수하게 길을 찾느라 30분 이상을 허비했다. 역주행도 하고 절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고난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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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 놓지 못할까, 이건 패링으로 대처가 안 된다. /인게임 캡처
우여곡절 끝에 팬텀 블레이드를 만났다. 팬텀 블레이드는 체구도 작고 날렵해서 초반 공략이 쉽지 않았다. 덩치있고 공격 동작이 커서 타이밍 예측이 쉬웠던 이전의 보스들과 달랐다. 가끔식 섞인 엇박패턴과 발차기, 주먹이 잘 분간되지 않아 타이밍을 맞추는 것도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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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링 타이밍 맞추는게 이전보다 쉬웠다. /인게임 캡처
여기에 다양한 무기를 섞어가며 사용하다 보니 무게에 맞춰 대처하는 것도 과제였다. 지금까지 패링 위주의 플레이를 이어왔는데, 잡기 같은 가드 불능 기술도 있어 회피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몇 차례 죽음을 반복했지만 라크리마가 쌓이며 능력치를 올릴 수 있고, 확실히 패턴이 조금씩 읽히며 클리어에 성공했다. 설산에서 실수로 역주행한 것만 빼면 최종 클리어까지 약 2시간 40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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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에서 공개된 보스 몬스터. /인게임 캡처
팬텀 블레이드를 클리어하면 이번 체험판은 끝이다. 타이틀로 돌아가면 본편의 예고 트레일러가 나온다. 더 화려하고 다채로운 액션과 다양한 보스 몬스터의 모습이 일부 공개되어 큰 기대를 모았다.

확실히 이번 데모 버전은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카잔 중에서 가장 빨리 시간이 갔다.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고 특유의 전투 경험은 더 좋아졌다. 지금까지 보여준 매운 맛이 순화된 느낌이었다. 선택지를 제공한 이 결정 하나로 더 많은 유저들이 카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체험판을 끝내고 다시 플레이하려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점이 약간은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TCBT때 너무나 큰 무력감을 느낀 카잔을 체험판이지만 끝까지 완료했다는 점에서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 카잔에 갖고 있던 일종의 트라우마도 확실히 떨쳐냈다. 오는 3월에 카잔이 정식 출시되면 당당히 노말 모드에 도전장을 내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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