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장경인 교수팀, 접이식 구조 기반으로 전기적·광학적 심혈관 건강 모니터링과 즉각적 약물 전달
심혈관 질환부터 만성질환까지 실시간 모니터링과 치료가 가능한 ‘지능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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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팀이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과 약물 전달이 가능한 ‘스마트패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패치는 접이식 구조를 활용해 다양한 센서와 약물 전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심혈관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즉각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혈당 관리, 통증 완화, 만성질환 치료 등 여러 의료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즉각 치료가 가능한 웨어러블(착용형)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웨어러블 기기들은 주로 생체신호 감지나 약물 전달 중 하나의 기능만 제공해 한계가 있었으며, 얇고 안정적인 구조에 여러 기능을 통합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다.
장경인 교수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적·광학적 생체신호 센서, 약물 전달 시스템, 무선 통신 모듈을 접이식 구조로 설계해 하나의 스마트 패치에 통합했다. 이 패치는 실시간으로 측정한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약물을 자동 전달할 수 있어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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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스마트 패치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간 생체신호 측정과 약물 전달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심전도와 혈류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심박수 변이도와 맥파 전달 시간을 성공적으로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수집한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자동 약물 투여 기능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스마트 패치는 생체신호 측정과 약물 전달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혈압 조절, 혈당 관리, 통증 완화, 만성질환 치료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높으며, 실시간 맞춤형 치료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기술을 더 발전시켜 다양한 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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