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열리는 美 새너제이 통신사 대리점 방문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 문의 이어져
언팩 D-1… 행사장도 막바지 준비 ‘분주’
실생활에 유용한 AI 기능 대폭 강화 전망
“갤럭시S25 시리즈는 언팩이 열리는 수요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데 벌써부터 고객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사전예약이 개시되고 현지 프로모션도 진행하면 문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공개를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현지 통신사 티모바일 대리점 직원은 이같이 말했다. 근처에 위치한 통신사 엑스피니티 대리점 직원도 “갤럭시 S25에 대한 문의가 오늘만 몇 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들 매장 모두 삼성 모바일 제품을 입구 전면, 중앙 등 핵심 위치에 진열해 뒀다.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 버즈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다. 매장 직원에 따르면 언팩과 동시에 매장에도 갤럭시 S25 제품이 비치된다. 본격적인 현지 프로모션도 언팩 직후부터 이어질 예정이다.
언팩 행사가 열리는 SAP센터도 갤럭시 S25 공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현장에는 ‘모바일 AI 경험의 다음 단계 도약(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이라는 행사 주제에 맞게 ‘갤럭시 AI’라고 쓰여진 배너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SAP센터 외벽에는 4대의 둥근 스마트폰 모서리가 맞닿아 있는 이미지가 크게 부착돼 있었다.
행사장 내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보안 요원도 곳곳에 배치됐다. 일부 직원들은 리허설 준비 등을 위해 동선을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도 전광판에 눈길을 주거나 사진을 찍는 등 신제품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할 갤럭시 S25 시리즈는 고도화된 AI 기능이 탑재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로 AI 스마트폰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면, 이번 신형은 개인 실생활에 유용한 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AI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음성 비서 ‘빅스비’에 삼성의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나 구글 재미나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진화된 멀티모달 기능을 탑재해 복잡한 음성 명령 수행이나 이용자와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AI 비서 ‘나우 바’도 추가될 전망이다. 사용자가 휴대폰 잠금 화면을 풀지 않아도 일정, 지도 알림, 통역, 음악,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띄워 바로 실행하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유튜브 노트 ▲음악 검색 등의 기능이 더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한층 고도화한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모든 모델에 탑재된다. 해당 칩은 전작인 ‘스냅드래곤 8 3세대’보다 전력 효율은 45%,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40% 향상됐다.
또, 기존 플래그십 시리즈인 기본·플러스·울트라에 더해 슬림 모델이 최초 공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언팩 초대장에 4대의 둥근 스마트폰 모서리가 맞대고 있는 이미지를 담았다. 슬림은 기본 모델보다도 얇아진 6㎜대로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폰이 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S24 두께는 7.6㎜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중계되는 행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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